•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라디오헤드 20주년 기념 '오케이 컴퓨터' 앨범 발매

등록 2017.05.24 14:00:1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라디오헤드, 영국 얼터너티브 록밴드. 2017.05.24. (사진 = DANNY CLINCH)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라디오헤드, 영국 얼터너티브 록밴드. 2017.05.24. (사진 = DANNY CLINCH)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얼터너티브 록 밴드 '라디오헤드'의 대표작인 정규 3집 '오케이 컴퓨터(OK Computer)'의 20주년 기념 앨범이 발매된다.

 한국의 음반유통사 강앤뮤직에 따르면 'OK 컴퓨터'는 영국 레이블 엑셀 레코딩스를 통해 오는 6월23일 디지털 음원과 음반으로 발매된다.

 1997년 5월 21일 발매된 'OK 컴퓨터'는 라디오헤드의 상징작이자 록 음악의 가능성을 탐구해나간 사운드 실험의 결정판으로 통한다. 또 1990년대를 대표하는 금자탑으로 평가 받는다.

 밴드 역사상 최초로 UK 차트 1위를 기록했고, 1998년 그래미 어워드 올해의 앨범에 노미네이트됐다. 미국 의회도서관은 2015년에 이 앨범을 "문화적, 역사적, 미학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있다"고 밝히며 국가적 녹음 기록물로 선정하기도 했다.  

 변칙적 구성으로 무장한 '패러노이드 안드로이드',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에 수록된 레퀴엠 '엑시트 뮤직(For a Film)', 여전히 사랑 받는 라디오헤드 최고의 발라드 '노 서프라이지스(No Surprises)'는 대중성과 음악성 사이의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

 특히 '카르마 폴리스(Karma Police)'의 경우 브릿팝 밴드 '오아시스'의 노엘 갤러거가 자신의 베스트 곡으로 꼽기도 했다. 모조 매거진의 경우 "만일 (비틀스의) 존 레넌이 90년대에 까지 살아 있었다면 이런 노래를 썼을 것"이라며 극찬했다.

【서울=뉴시스】라디오헤드 '오케이 컴퓨터' 커버. 2017.05.24. (사진 = 강앤뮤직)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라디오헤드 '오케이 컴퓨터' 커버. 2017.05.24. (사진 = 강앤뮤직) [email protected]

 기타 사운드를 중심으로 구축된 밴드 앙상블은 세기말의 기운을 그대로 간직해내면서 숭고한 기운마저 감돈다. 기존 록이 지닌 특유의 향락주의는 SF레코드로 평가 받는 이 음반을 기점으로 이후 자취를 감추게 됐고 새로운 추종자들을 대량으로 양산해냈다.

 강앤뮤직은 "라디오헤드라는 밴드의 방향을 결정함은 물론, 그야말로 한 시대를 결정짓는 음반이라 말할 수 있다"고 평했다.  

 발매 20주년을 기념해 공식 출시되는 이 앨범은 원작의 오리지널 아날로그 테입 리마스터링을 거쳤다. 11곡의 비사이드와 미발매 신곡 등을 포함해 총 23곡을 엄선했다.

 공식 음반사인 영국 엑셀 레코딩스는 일반반 CD, LP 외에도 로컬 음반시장을 장려한 인디스토어 에디션(블루 컬러 바이닐)을 전세계 3000장 한정으로 발매한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