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트럼프 "비용 잔뜩 들여 살펴보니 힐러리가 러시아와 공모"

등록 2017.10.28 01:42:0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댈러스=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허리케인 피해 현황에 관한 보고를 받고 있다. 2017.10.26.

【댈러스=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허리케인 피해 현황에 관한 보고를 받고 있다. 2017.10.26.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그가 아니라 민주당 대선 후보이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러시아와 연계돼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이날 트위터에 "수개월간 비용을 잔뜩 들여 살펴본 결과 러시아와 트럼프 사이엔 공모가 없었다는 점이 통상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며 "HC(힐러리 클린턴)와의 공모였다"고 썼다.
 
 트럼프는 클린턴 선거캠프와 민주당전국위원회(DNC)가 작년 대선 기간 그와 러시아의 연루설을 담은 폭탄 문건 제작에 뒷돈을 댔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연일 클린턴을 공격하고 있다.

 클린턴 캠프와 DNC는 트럼프에 관한 정보를 모으는 과정에서 이 문건 제작자가 속한 정보업체에 자금을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간접적으로 문건 작성에 돈을 댄 셈이다.

 트럼프는 버락 오바마 전 행정부가 2010년 러시아의 미국 내 우라늄 사업 관련 뇌물 지급 의혹을 묵인했다는 지적에 관해서도 맹공을 가하고 있다.

 하원 정보위원회는 오바마 행정부가 러시아의 대미 우라늄 공급을 어떻게 허용한 건지 조사를 진행 중이다. 러시아 업체가 당시 국무장관이던 클린턴의 재단에 거액을 지원한 정황이 드러나서다.

 트럼프는 지난주 트위터를 통해 "러시아와의 우라늄 거래에는 클린턴의 도움이 있었고 오바마 행정부도 알고 있었다"며 "가짜 언론이 다루고 싶어 하지 않는 거대한 스토리"라고 주장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