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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1분기 매출 43% 늘어…클라우드 등 실적 개선

등록 2018.04.27 10:3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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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당기순이익 16억 달러…주당순이익 3.27 달러

클라우드 등 웹서비스 부문 매출 54억 달러…49% 늘어

2분기 실적 개선세 지속…시간외 거래서 주가 7% 급등

아마존, 1분기 매출 43% 늘어…클라우드 등 실적 개선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1분기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깜짝 실적을 냈다. 주력 사업인 전자상거래 뿐만 아니라 클라우드컴퓨팅, 구독·광고 사업 등에서 큰 폭으로 실적이 개선됐다.

 26일(현지시간) CNBC와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이날 올해 1분기 매출이 510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다고 밝혔다. 당초 시장에서는 498억 달러의 매출을 전망했다.

 당기순이익은 16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두 배 이상 뛰었다. 1분기 주당순이익은 3.27 달러로 시장 전망치 1.26 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클라우드 컴퓨팅 등 웹서비스(AWS) 부문이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AWS 매출은 54억4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9% 늘었다. 시장 전망치(52억5000만 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또 구독 서비스는 31억 달러의 매출을 창출해 1년 전보다 60% 넘게 늘었다. 광고 등 기타 매출도 2배 이상 증가한 20억 달러를 기록했다.

 아마존은 유료 가입 회원에게 무료반품, 이틀 내 배송, 전자책·음악·영화 구독 등을 제공하는 '프라임 멤버십' 서비스 가입자가 1억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프라임 멤버십 서비스 가격을 119 달러로 20% 올릴 계획이다.

 향후에도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마존은 2분기 영업이익이 11억~19억 달러, 매출이 510억~54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실적 발표 이후 뉴욕 증시 장 마감 후 거래에서 아마존 주가는 7% 이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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