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조배숙 "민주당 경제정책, 고장난 레코드판 틀어놓은 듯"

등록 2018.06.20 10:04:1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결과 나쁘면 정책이 잘못된 것"

"정책 잘못 인정않고 오기 부려"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평화당 제53차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조배숙 대표가 모두발언하고 있다. 2018.06.20.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평화당 제53차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조배숙 대표가 모두발언하고 있다. 2018.06.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임종명 박영주 기자 = 조배숙 민주평화당 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의 일자리 창출 우선이란 경제 방침에 대해 "고장난 레코드판을 틀어놓은 것 같다"며 일침을 가했다.

 조 대표는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해"민주당이 경제정책 목표를 일자리 창출에 두겠다, 예산편성에서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으로 배정하고 원내대표단을 중심으로 소득주도성장 정책 공부모임도 꾸린다고 한다.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들은 얘기"라며 이같이 밝혔다.

 조 대표는 "서민 체감 경제가 갈수록 나빠지고 있다. 일자리가 줄고 실업률은 매달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며 "서민들은 일자리가 없어 아우성이고 소상공인은 장사가 안 돼 아우성"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결과가 나쁘면 정책이 잘못된 것이다. 정책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계속 밀어붙이는 것은 서민의 삶을 인질로 오기 부리는 것"이라며 "민주당은 정부 실패에 대해 경제정책을 재방송할 것이 아니라 (잘못된 것에는) '아니오'라고 말할 용기를 갖기 바란다"고 주장했다.

 조 대표는 전날 대한민국과 미국이 8월 예정된 을지프리덤가디언 훈련을 일시 중단키로 한 것과 관련해 "북한도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해야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조 대표는 "우리나라와 미국이 선뜻 한미동맹의 상징이고 북한에 대한 군사적 억지 전략의 일환인 을지훈련의 중단을 선언했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또 중국을 방문했다"며 "을지훈련 일시 중단과 방중이 선순환되면서 한반도 비핵화, 평화에 상승효과를 일으키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