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집단체조 5년만에 재개 전망…관광객 유치
【평양=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지난 4일 평양 고려호텔 앞으로 평양 주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2018.07.09. [email protected]
18일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며 해외의 북한 여행사들은 최근 '집단체조' 관람을 앞세워 여행객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
집단체조 '아리랑'은 지난 2002년 4월 김일성 생일(15일·태양절)을 계기로 시작됐으며, 2013년까지 총 470여회 진행됐다. 그러다 2014년부터 중단됐다고 북한의 공식 여행 홍보 웹사이트 '조선관광'이 선전했다.
RFA는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은 올봄부터 (집단체조) 예행연습에 들어가는 등 해외 관광객을 맞을 준비에 나섰다"며 "해외에 있는 북한 전문 여행사들도 저마다 집단체조 관람을 앞세워 9월 여행객을 모집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의 북한 전문 여행사인 고려투어는 오는 9월9~31일 집단체조 공연 관람을 포함한 여행상품 11개를 내놓았다고 RFA는 부연했다.
이밖에 영국의 리젠트 홀리데이스는 9월1~10일 진행하는 관광상품 예약을 받고 있다.
홀리데이스 한 관계자는 "문의 대부분 건국 70주년을 맞아 열릴 대규모 기념행사들을 보기 위해 북한을 방문하려 한다"며 "이미 평양행 항공편 예약이 많이 몰린 상태다. 곧 예약을 마감하려 한다"고 RFA에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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