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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노인 친화도시 기반 마련한다

등록 2019.01.22 11:3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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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친화도시 조성 자문위원회' 구성

노인 욕구 파악 위한 '연구용역' 착수도

WHO 고령친화도시 네트워크 가입 계획

【서울=뉴시스】 노원구 제빵행사. 2019.01.22. (사진= 노원구 제공)

【서울=뉴시스】 노원구 제빵행사. 2019.01.22. (사진= 노원구 제공)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노인이 살기 좋은 도시를 위한 기반 마련에 나섰다고 22일 밝혔다.

구는 올해 '어르신 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3개 분야 27개 사업에 순수 구비 33억1900만원을 투입한다.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위한 기반 사업'에 따라 여름 폭염 경보 발령시 '24시간 야간 무더위 쉼터'가 가동된다. 겨울 한파 경보 발령 때는 권역별로 찜질방과 협약을 맺어 노인이 이용할 수 있게 했다.

'편안한 어르신 여가시설 지원' 일환으로 '노원 50플러스 센터'가 활성화된다. 50~65세 장년층을 대상으로 인생설계와 구직과 진로 상담이 이뤄진다.

구는 관내 246개 경로당을 대상으로 미세먼지 등 호흡기 질환에 취약한 노인을 위해 공기청정기를 설치한다.

'생활안정 도모' 사업에 따라 '어르신 일자리 지원센터 운영'과 '노원시니어 클럽 설치 운영', '독거어르신 주거환경 개선 사업' 등 9개 사업이 추진된다.

구는 또 지역 노인 행정수요를 파악하기 위해 '어르신 친화도시 조성 연구용역'을 추진한다. 지역 내 노인 500명과 주민 500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가 이뤄진다.

구는 연구 용역에서 조사, 분석한 자료를 바탕으로 구의 실정에 맞는 맞춤형 정책을 수립 시행하고 세계보건기구(WHO) 고령친화도시에도 가입할 계획이다.

구는 노인 친화도시 사업 추진을 위해 '어르신 친화도시팀'을 신설했다. '어르신 친화도시 조성 자문위원회' 구성과 이를 위한 관련 조례 제정이 추진된다.

구는 "현재 노원구의 65세 이상 어르신 인구는 전체 인구의 약 13.8%인 7만6000명으로 유엔이 정한 '고령사회' 인구 비율 14%에 근접했다"며 "소득이나 건강, 고용과 여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구 고령화에 따른 사회적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정책적인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오승록 구청장은 "고령사회에 접근하고 있는 데 발맞춰 어르신들의 행복을 위한 사업들을 꾸준히 진행하겠다"며 "연구 용역을 통해 어르신들이 필요한 것이 무엇이고 구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파악해 어르신들이 살맛나는 어르신 친화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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