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봄 앞두고 8만5000여개 교육기관 시설 안전점검
8만5000여 개 위험도 따라 점검…소방점검·화재 대피훈련도
교육부는 오는 18일부터 4월 19일까지 61일간 국가안전 대진단과 해빙기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교육부는 지난달 30일 사전 설명회를 실시해 점검 주체인 교육부 소속기관, 시도교육청, 교육지원청, 대학, 국립대병원 등 관계자에게 준비 단계부터 철저하게 대비할 수 있도록 점검 내실화를 요청했다.
각 기관 시설물은 '2019 국가안전대진단 안전점검표'에 따라 점검하고, 구조적 위험성이 있다면 전문기관에 정밀 점검을 의뢰할 계획이다.
위험성이 높은 건축물은 민관합동 점검대상으로 분류한다. 구체적으로 ▲D·E 등급 재난위험시설 ▲중요(위험) 대학실험실 ▲공사장 인접 교육시설 ▲지진발생 지역 구조체 피해 학교 ▲기타 구조적으로 전문가 점검이 필요한 건축물이 해당된다. 이 경우 시설물 관리자를 비롯해 구조기술사 등 민간 전문가가 함께 점검한다.
30년 이상 경과된 건축물 및 시설물 중 민관합동 점검 대상을 제외한 기관합동 점검대상은 시설물 관리자와 유관기관 시설업무 담당자 등이 함께 점검한다.
나머지 자체 점검대상은 행정실 직원 등 시설물 관리자가 직접 점검하되, 교육부가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표본을 골라 현장을 살필 예정이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안전대진단이 시작하는 18일 경기도 성남시 성남중학교를 방문해 안전점검에 직접 참여하고, 현장 건의사항 등을 청취해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유 부총리는 "화재취약시설 등 안전사각지대 위험을 해소하기 위해 내실있고 철저한 진단이 될 수 있도록 준비 단계부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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