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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황교안, 4·3 선거운동서 저급한 색깔론만 거론"

등록 2019.03.25 10: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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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조선산업 망가뜨린 반성과 사과부터 해야"

"바른미래와 공수처법·검경수사권 조정 합의에 최선"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홍영표 원내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3.25. 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홍영표 원내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3.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은 한주홍 기자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5일 4·3 보궐선거운동과 관련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저급한 색깔론만 들먹이고 있다"고 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당은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고 이념 논쟁으로 국민들을 편가르기하는 데 나서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지난 주말 보궐 선거 지원을 위해 통영·고성, 그리고 창원을 다녀왔다. 보수정권 10년동안 조선산업을 최악의 위기로 몰아넣은 결과 통영·고성과 창원이 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제가 현장에서 보고 들은 지역주민의 어려움은 아직도 심각하기만 하다. 통영의 경우 13만 인구 중 2만명이 조선산업에 종사했었는데 대부분이 일자리를 잃고 지금도 고통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통영, 창원 지역 주민 눈물 닦아주는 게 정치인이 해야 할 일"이라며 "그런데 황 대표는 좌파 사회주의 경제 실험으로 통영 고성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안보·경제·원전 파탄이 일어나고 있다는 허무맹랑한 주장으로 국민 분열을 일삼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 원내대표는 "그러나 황 대표는 이런 말을 할 자격이 없다는 것을 스스로 잘 알아야한다. 우리 조선산업을 최악의 위기로 몰아넣은 2015년 6월부터 2년간 국무총리를 했던 사람은 누구냐. 바로 황 대표다"라면서 "제 1야당 대표가 국민을 위한 정책이나 비전을 제시하진 않은 채 저급한 색깔론과 이념 문제만을 거론하는 모습이 안타깝다. 황 대표는 조선산업을 망가뜨려 지역 경제를 위기에 빠뜨린 데 대한 반성과 사과부터 하고 선거운동을 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홍 원내대표는 야3당과 합의했던 선거법과 개혁입법에 대한 패스트트랙과 관련해 "논의가 진전되지 않고 있다. 선거법은 사실상 합의를 도출했지만 바른미래당에서 공수처법과 검경수사권 조정 관련 법안에 대한 논의를 요구해와 아직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패스스트랙을 지연시킬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나머지 쟁점들에 대해 바른미래당과 나머지 야당과 빠른 시일 내 합의를 도출하겠다"면서 "특히 공수처법과 검경수사권 조정에 대해 바른미래당이 주장하고 있는 것들을 최대한 반영해서 합의를 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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