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견용역직 6월 내로 정규직 전환하라"…전북대병원서 천막농성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전북대병원지부는 7일 전북대병원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파견용역 노동자들의 정규직 전환을 촉구하고 있다.2019.05.07.(사진=보건의료노조 전북본부 제공) [email protected]
전북대병원지부는 이날 전북대병원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공기관의 정규직 전환정책이 발표된 지 2년이 다 돼가지만, 국립대병원 파견용역직 전환율은 사실상 0%"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립대병원은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1단계 사업장이지만, 파견용역 노동자들의 정규직 전환을 미룬 채 2~3차례 계약 연장으로 희망 고문을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립대병원 파견용역직 노동자들은 노사전문가협의체 협의, 교육부앞 천막농성, 청와대 앞 1인 시위, 병원장 및 교육부 면담 등을 통해 조속한 정규직 전환을 요구해왔다.
지부는 "정부와 사용자 측은 시간 끌기, 눈치 보기, 자회사 추진 꼼수 부리기로 일관하고 있다"면서 "6월 말 계약만료 전까지 파견용역직 노동자들의 정규직 전환을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관영 보건의료노조전북본부 조직부장은 "전북대병원의 경우 총 266명이 정규직 전환 대상자"라며 "지난해 말께 계약이 종료된 노동자들을 정규직 전환을 하라는 정부의 가이드라인과 달리 계약 업체에서는 불가피한 상황을 운운하며 6개월 연장하는 꼼수를 부렸다"고 지적했다.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전북대병원지부는 7일 전북대병원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파견용역 노동자들의 정규직 전환을 촉구하고 있다.2019.05.07.(사진=보건의료노조 전북본부 제공) [email protected]
이날 전북대병원을 비롯해 서울대·전남대·부산대·경북대·제주대·강원대·분당서울대병원 등 총 8개 국립대병원 노조가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천막농성 투쟁에 돌입했다.
이들 노조는 오는 21일 1차 공동 파업에 나서며 오전에는 지역 기자회견, 오후에는 세종시 교육부앞 파업 집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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