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美대사 '개별관광' 언급에 "대북정책은 대한민국 주권"
"美, '대북정책 韓 주권 존중' 입장 여러차례 밝혀"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이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북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 전원회의 결과 보도에 대한 논평 발표를 하고 있다. 2020.01.01. [email protected]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대사의 발언에 대해서 정부의 입장을 언급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이 대변인은 "미국은 여러 차례 또 다양한 경로를 통해서 대북정책에서 한국의 주권을 존중한다는 점을 밝힌 바 있다"며 "대북정책은 대한민국의 주권에 해당된다"고 강조했다.
해리스 대사는 전날 외신 인터뷰에서 대북 개별관광과 관련, 사견을 전제로 "향후 제재를 촉발할 수 있는 오해를 피하려면 한미 워킹그룹을 통해서 다루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해리스 대사는 관광객이 소지하는 물품이 제재에 위반될 수 있으며, 관광객이 비무장지대(DMZ)를 지날 경우 유엔군 사령부가 관여할 수 있다는 점을 들며 한미 간 긴밀한 사전 협의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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