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코로나19' 특별교부세 추가 투입…3·1절 마라톤 취소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이형우 울산시 복지여성건강국장은 20일 오후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상황 및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020.02.20. [email protected]
이번에 투입되는 재난안전 특별교부는 선별진료소 1억4000만원, 보건환경연구원(검사기관) 7000만원, 남구 5000만원, 동구 5000만원, 북구 5000만원 등 모두 3억6000만원이다.
마스크와 살균제, 손소독제, 손세정제, 방역약품, 선별 진료소 운영 장비, 진단 키트, 검사시약 등 ‘코로나19’ 예방 및 발생에 대비한 물품과 장비 등을 구입하는 데 사용된다.
구입 용품은 선별진료소, 검사기관, 복지시설(사회복지·노인복지·장애인 등), 기초생활 수급자, 버스차고지, 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시설 등에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울산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방역 강화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시는 지난 2월 초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1억원과 재난관리기금 7억원 등 8억원을 투입해 마스크, 손소독제 등 '코로나19' 예방 물품을 기초생활 수급자 등에 지원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오는 3월 1일 태화강국가정원 일대에서 개최 예정이던 3·1절 울산마라톤 대회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취소하기로 했다.
이번 마라톤 대회는 풀코스, 하프 코스, 10㎞, 5㎞ 등 모두 4개 코스에 총 5008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칠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진자가 대량 발생한 대구·경북지역에서 약 500여 명이 참가하는 등 '코로나19' 감염이 우려돼 대회 취소를 결정했다.
모든 참가자에 대해 기념품비를 제외한 차액을 환불하고, 내년 대회 접수비의 50%를 할인해 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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