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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필드 마켓' 나오나…복합몰도 '그로서리 강화' 움직임

등록 2024.05.23 16: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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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필드 운영 신세계프라퍼티, '스타필드 마켓' 상호 출원

신세계 측 "구체적 사업 계획 없어…상표권 선점 차원"

스타필드 수원 모습(사진=신세계프라퍼티) *재판매 및 DB 금지

스타필드 수원 모습(사진=신세계프라퍼티)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준호 기자 =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야심작인 스타필드가 그로서리(식료품) 사업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신규 점포 출점과 리뉴얼 등으로 오프라인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는 신세계그룹이 복합쇼핑몰 스타필드에도 그로서리 경쟁력을 더할지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2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스타필드를 운영하고 있는 신세계프라퍼티는 최근 특허청에 '스타필드 마켓'이라는 상호를 출원했다.

현재 스타필드에는 이마트가 운영하는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이 들어서 있다. 열린 창고형 매장으로 주로 묶음 혹은 대용량 상품을 취급한다.

고물가 시대에 대용량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주로 4인 가족 이상의 소비자에게 인기 있다. 반대로 1인 가구나 소규모 가족들이 이용하기에는 다소 부담스러운 용량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스타필드가 새로운 형태의 마켓을 출점할 경우, 최근 소규모 단위의 가족이 늘어나는 추세를 반영해 일반적인 규모의 대형마트 매장을 선보일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신세계그룹 측은 "아직 구체적인 사업 계획은 없는 상태"라며 "상표권 선점 차원에서 출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세계그룹은 최근 그로서리 경쟁력을 꾸준히 강화하고 있다.

이마트는 연내 최소 5개 이상 출점 대상지를 확보해 '그로서리 전문 하드 디스카운트 스토어'를 개점할 계획이다. 식료품을 중심으로 상시 초저가 상품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이마트는 최근 미국 사업을 영위하는 자회사 'PK 리테일 홀딩스' 산하에 투자 전문 법인 '퍼시픽 얼라이언스 벤처'를 설립하기도 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PK 리테일 홀딩스와 사업적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벤처 기업에 소규모 투자를 하기 위해 만들었다"며 "세부적인 투자 계획은 미정이다"고 전했다.

SSG닷컴 역시 지난 3월 식품 버티컬 전문관 '미식관'을 새롭게 오픈했다.

신뢰도 높은 프리미엄 그로서리, 콘텐츠 및 상품 스토리텔링을 앞세워 전문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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