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50대 여성 첫 확진자, 신천지 집회 참석(종합)
인천지역 신천지 교회 43곳 폐쇄 조치
[인천=뉴시스] 이종철 기자 = 7일 오후 인천시 남동구 가천대 길병원에서 통제요원들이 고글과 고성능 N95 마스크를 착용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예방을 위해 내원객들의 감염 국가 방문 이력을 조사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22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인천 부평구 오피스텔에서 혼자 거주하는 A(59·여)씨가 이날 오전 코로나 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는 함께 거주하는 가족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지난 14~17일 대구 신천지 교회 집회에 참석했으며 이어 지난 17일 인천 부평구로 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확진 판정을 받은 A씨는 현재 인천의료원으로 옮겨져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인천시는 A씨의 이동경로 및 이동수단, 카드사용내역 등을 분석해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또 A씨가 거주하는 오피스텔 인근 부평역과 부평시장 등에 대해서도 긴급 방역을 실시했다.
시 관계자는 "인천지역 신천지 교회 43곳을 폐쇄 조치했다"면서 "A씨의 정확한 동선을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인천지역에서는 지난달 19일 인천공항에서 환승하려던 중국인 여성 B(35·우한시)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인천의료원에서 치료를 받은 바 있으나 인천 시민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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