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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익, 정치개혁연합 참여…"통합당 1당 되면 다시 이명박·박근혜 시대"

등록 2020.03.02 18:3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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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박근혜 시대 돌아가는 일 막는 데 힘 보탤 것"

문성근·하승수·한완상 등 참여…3일 창준위 결성 신고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민주화 운동 원로들과 시민사회 인사들의 '미래한국당 저지와 정치개혁 완수를 위한 정치개혁연합(가칭) 창당 제안' 기자회견이 열린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동숭동 흥사단 강당에서 류종열(왼쪽 다섯번째) 전 흥사단 이사장이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2020.02.28.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민주화 운동 원로들과 시민사회 인사들의 '미래한국당 저지와 정치개혁 완수를 위한 정치개혁연합(가칭) 창당 제안' 기자회견이 열린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동숭동 흥사단 강당에서 류종열(왼쪽 다섯번째) 전 흥사단 이사장이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2020.02.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한주홍 기자 = 주권자전국회의를 포함해 진보진영 시민단체들이 모여 만든 비례대표용 연합 정당인 정치개혁연합(가칭)에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가 참여했다.

2일 정치개혁연합에 따르면 황 씨는 정치개혁연합의 발기인으로 이름을 올렸다.

황 씨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미래통합당은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을 만들어 소수정당 몫의 준연동형 비례대표 의석을 탈취하려고 한다. 그렇게 되면 미래통합당이 제1당이 될 수도 있다"며 "다시 이명박과 박근혜 시대로 돌아갈 수도 있다. 이를 막는 일에 작은 힘이나마 보태려고 한다"고 밝혔다.

또 "통합당이 위성정당 미래한국당을 만들면서 민의가 제대로 의회에 반영되지 못하게 됐다. 통합당에 의해 민의가 강탈당하게 생겼다"며 "여러분의 표를 지키는 방법은 시민이 주도하는 선거연합정당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선출직이든 임명직이든 그 어떤 공직도 하지 않는다고 문재인 정부 출범 이전부터 반복해서 말해왔다"며 "뜻을 같이 하는 시민단체에 발기인으로 참여했을 뿐"이라고 총선 출마에는 선을 그었다.

앞서 정치개혁연합은 친여 성향의 진보진영 정당들의 비례대표 후보들을 한데 모아 비례용 연합 정당을 창당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각 정당에서 비례대표 후보들을 파견받아 총선을 치른 후 당선된 뒤 본래 소속 정당으로 돌아가게 하겠단 것이다.

정치개혁연합 발기인에는 황 씨를 비롯해 영화배우 문성근씨, 하승수 녹색당 공동위원장, 한완상 전 교육부 장관, 함세영 신부 등 진보진영 인사들이 다수 참여했다.

이들은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녹색당 등에 '미래한국당 저지와 정치개혁 완수를 위한 정치개혁연합 창당' 제안서도 보낸 상태다. 지난 1일 창당발기인대회를 연 정치개혁연합은 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창당준비위원회 결성을 신고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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