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뢰더 前 독일 총리, 文대통령에 편지…"대구 성금 보내고파"
"한국, 투명하게 코로나19 대처…긍정 척도 세워"
한국여성과 재혼 "제2의 고향에 정성 보태고 싶다"
[서울=뉴시스] 게르하르트 슈뢰더(Gerhard Schroeder) 독일 전 총리의 모습. [email protected]
15일 청와대에 따르면 슈뢰더 전 총리는 편지를 통해 한국의 상황을 염려하면서도 "한국이 단호하고 투명하게 코로나19 사태에 대처하고 있고, 다른 국가들과 비교할 때 긍정적인 척도를 세웠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제2의 고향'인 한국에 정성을 보태고 싶다. 대구시에 성금을 보낼 테니 잘 전달해 달라"고 요청했다.
슈뢰더 전 총리는 자신의 통역사 역할을 하며 알게된 한국인 여성 김소연씨와 재혼했다.
청와대는 "슈뢰더 전 총리의 진심 어린 마음은 우리 정부와 국민들이 지금의 상황을 이겨가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정부는 더욱 단호하고 투명하게 이 상황을 극복하고 사태를 종식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슈뢰더 전 총리께서 멀리서 보내주신 큰 마음 감사히 받겠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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