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다녀간 美 유학생 확진자 38명 접촉…모두 자가격리(종합)
도내 20개 시설 방문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 중인 24일 제주국제공항 3층 국내선 출발 탑승장 앞에 이용객 발열검사를 위한 열화상 감지 카메라가 운용 중이다. 2020.03.24. [email protected]
26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미국 소재 대학 유학생 A(19)씨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제주 체류 당시 머물렀던 시설이 20개소이다.
A씨가 방문한 시설 20개소에 대한 방역 소독이 완료된 상태다. 도는 현재까지 확인된 접촉자 총 38명에 대해 자가격리 조치했다.
도는 A씨 진술과 폐쇄회로(CC)TV 및 카드 사용 내역 등을 확인한 결과 A씨 일행은 제주 체류 당시 렌터카를 이용해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A씨가 입도 당시 탑승한 김포공항 출발 이스타 항공편(ZE207)의 시간을 오전 9시50분으로 정정했다.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25일 스페인 여행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외국인이 방문했던 제주 시내 한 편의점이 임시 휴업하고 있다. 2020.03.25. [email protected]
A씨 일행은 지난 20일 오전 9시50분께 김포공항에서 이스타항공(ZE207)을 탑승해 오전 11시께 제주공항에 도착했다.
이어 오전 11시30분 렌터카 셔틀버스를 타고 렌터카 회사로 이동했으며, 삼도1동에 있는 한 편의점을 연이어 방문했다.
오후 1시15분께 제주시 애월읍 애월리에 있는 디저트카페를 방문하고, 오후 4시42분께 제주시 봉개동 한 마트를 방문했다. 이어 오후 5시께 제주시 회천동에 있는 한 리조트에서 머물렀다.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제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24일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동에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은 20대 여성이 이송된 가운데 방역요원이 입구를 소독하고 있다. 2020.03.24. [email protected]
지난 22일 제주시 회천동 리조트에서 체크아웃한 뒤 낮 12시30분께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 섭지코지에 있는 한 카페를 방문했으며, 오후 3시5분께 서귀포시 표선면 표선리 소재 호텔에 체크인했다.
23일 오전 9시 표선면 표선리 호텔에서 조식을 마친 뒤 오전 11시25분께 인근 병원과 약국에 잇따라 방문했다. 오후 1시부터 오후 4시까지 배편으로 우도를 방문, 식당과 카페를 들렀다. 오후 5시께 배편으로 우도를 빠져나온 뒤 성산읍 한 수산물 직판장과 해산물 음식점을 방문한 뒤 표선면 표선리 호텔로 복귀했다.
24일 낮 12시 서귀포시 표선면 표선리 호텔에서 체크아웃하고, 낮 12시50분께 서귀포시 토평동 한 카트 테마파크를 방문했으며, 오후 3시 렌터카 회사로 돌아가 셔틀버스를 이용해 제주공항으로 이동했다. 이어 오후 4시15분 제주 출발 김포 도착 티웨이 항공편(TW724)을 이용해 서울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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