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감염 방지 위해 교실 분리, 격주 등교"
[안동=뉴시스] 띄엄띄엄 앉은 초등학교 돌봄교실의 학생들. (사진=경북교육청 제공) 2020.05.26
26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초등학교에서 25명을 초과한 학급은 교실을 분리해 수업을 진행한다.
중학교는 16학급 이상이면 중2, 중3에 대해 격주제 등교를 해 밀집도를 낮추기로 했다.
교육청은 교실 분리 수업에서 동시에 동질의 수업 진행이 가능하도록 교실 분리 수업을 희망하는 모든 학급에 보조 인력을 지원한다.
보조인력은 원교실에서 담임교사의 대면수업이 진행되는 동안 분리된 교실에서 학습하는 학생을 지원·관리한다.
교육청은 교사가 원교실에서 수업하는 영상을 분리된 교실로 실시간 전송하는 미러링 수업 운영 예시를 안내하고, 희망하는 교원에게 스마트패드를 대여할 계획이다.
또 등교수업에 따른 신속한 미러링 수업 환경 구축을 위해 학교 필요한 예산은 기본운영비로 집행할 수 있도록 했다.
초등학교에는 학년별 학교생활 적응 프로그램도 보급한다.
학년별 총 4차시로 돼 있는 이 프로그램은 관련 교과나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을 활용해 등교수업 이후 학생들이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도록 돕는다.
교육청은 또 다음달 8일 초등학생 전체 등교수업에 대비한 '돌봄 운영 방안'도 밝혔다.
교육청은 학교별 학사 운영 유형에 따라 ▲전교생이 모두 등교수업에 참여하는 학교 ▲오전과 오후반으로 나눠 학생들이 시차 등교하는 학교 ▲격일이나 격주제로 운영하는 학교 등에 긴급 돌봄을 운영한다.
전교생이 모두 등교수업에 참여하는 학교에서는 평소 운영되는 돌봄과 동일하게 오후 5시까지 돌봄을 제공하고 학부모 수요와 학교 여건을 고려해 오후 7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오전과 오후반으로 나눠 학생들이 시차 등교하는 학교는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돌봄을 제공하되, 오후 수업 참여 학생 중 오전 돌봄 수요가 있을 경우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오전 돌봄 별도 체계 마련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격일이나 격주제 운영 학교는 등교하지 않는 학생 중 돌봄이 필요한 학생은 오전은 원격수업 지원, 오후는 돌봄을 제공하며 이를 위해 학교별 인력이나 돌봄 공간을 추가 확보하도록 했다.
특히 긴급돌봄을 운영해 오던 도내 390개 초등학교에 긴급돌봄 참여 학생의 중식비와 전담인력 인건비를 예비비로 편성·지원할 예정이다.
경북에서는 25일 기준 도내 358개 초등학교 4731명이 긴급돌봄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등교수업이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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