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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드 제일 잘 쓰는 나라 한국"…마케팅·코딩에 최다 활용

등록 2026.01.16 10:54:52수정 2026.01.16 11:2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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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로픽 4번째 경제 지수 보고서 공개

한국, 마케팅 콘텐츠 제작에 최다 활용

고숙련 업무일수록 AI 활용시 생산성↑

AI 4분의 1 이상 활용 직무 49%로 증가

[서울=뉴시스] 앤트로픽 CI. (사진=앤트로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앤트로픽 CI. (사진=앤트로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주영 기자 = 생성형 인공지능(AI) '클로드'를 가장 잘 활용하는 국가는 대한민국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내 이용자들은 문서 편집이나 번역 외에도 코딩과 마케팅 콘텐츠 제작에 클로드를 많이 사용했다.

클로드를 개발한 미국 AI 연구개발 기업 앤트로픽은 16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4번째 경제 지수 보고서를 공개했다.

한국의 '앤트로픽 AI 활용 지수(AUI)'는 3.12로 인구 규모 대비 높은 클로드 활용도를 보였다. AUI가 1을 초과할 경우 인구 규모 대비 클로드 사용이 높은 지역을, 1 미만일 경우 사용률이 낮은 지역을 의미한다. 이 지수는 앤트로픽이 지난해 9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생산가능인구 대비 클로드 사용 집중도를 측정하기 위해 도입했다.

한국 사용자가 클로드를 가장 많이 활용한 사례는 마케팅 콘텐츠 제작 및 최적화였다. 문서 편집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던 이전 보고서와 달리 최근 국내 이용자들은 마케팅 업무에 클로드를 많이 사용한다는 결과가 나온 것이다. 

이외에도 국내 이용자들은 영상 스크립트를 쓰거나 팟캐스트·음악 콘텐츠를 제작할 때 평균 대비 4.1배 높게 클로드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클로드 이용 사례 중 25.6%는 컴퓨터·수학 분야에 집중돼 있었다. 특히 코드 디버깅·수정·리팩토링이 주요 활용 사례로 집계됐다.

이번 분석은 지난해 11월 출시된 앤트로픽의 최신 모델 '클로드 오퍼스 4.5' 공개 직전 시점을 기준으로 클로드ai 웹사이트와 클로드 자사 API 사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진행됐다.

AI 활용한 심리상담사 전문성 강화…데이터 입력 담당자는 숙련도 낮아져

AI는 직무에 따라 이용자의 전문성을 강화하기도 했지만 반대로 AI가 대체 가능한 직무에 대해서는 이용자의 역할을 단순화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영상의학과 전문의나 심리 상담사 등 일부 직무에서는 AI가 시간 소모적인 업무를 맡았다. 이용자는 환자나 고객과의 직접적인 상호작용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어 전문성이 강화되는 효과가 나타났다.

데이터 입력 담당자, IT 전문가, 여행사 에이전트 등과 같이 AI의 업무 수행 범위가 높은 직무에서는 이용자의 역할이 단순화되거나 숙련도가 낮아지는, 이른바 '디스킬링' 현상이 포착됐다.

이용자들은 AI를 보조적으로 활용하는 경우가 많았고, 복잡한 업무일수록 인간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AI 결과물을 판단했다.

클로드 웹사이트 기준으로 '업무 보완' 유형의 대화 비중이 51.7%로 절반을 넘어섰다. 고등학교 교육 수준의 업무는 9배의 속도 향상에 그쳤지만, 대학 교육 수준의 전문 지식이 요구되는 업무는 평균 12배의 속도 향상을 보였다.

AI가 적용 가능한 업무 범위도 넓어지고 있다. AI가 전체 업무 중 4분의 1 이상 활용되는 직무는 이전 연구에서 36% 수준이었던 그쳤지만, 이번 연구에서는 전체 직무의 49% 수준으로 증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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