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미국대사 "北, 진지한 협상 의지 안 보여"
"美, 외교 통한 비핵화 목표 진전에 여전히 전념"
"유엔 안보리 대북 결의 유효"
[서울=뉴시스] 조선중앙TV가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하는 장면을 17일 보도하고 있다. 2020.06.17. (사진=조선중앙TV 캡쳐) [email protected]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월코트 대사는 이날 IAEA 이사회 화상회의에서 "미국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등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역사적인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설정한 목표를 외교를 통해 진전시키는 데 여전히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북한이 협상에 임하려는 진지한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월코트 대사는 미국이 관여할 준비가 돼 있지만, 북한이 국제적 의무와 약속을 완전히 이행해야 한다는 점에도 전혀 흔들림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관련 결의안도 여전히 유효하며, 유엔 회원국들은 이를 지켜야 할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북한에 모든 도발을 중단하고, 유엔 안보리 관련 결의안에 따른 의무를 준수하며, 완전한 비핵화 달성을 위한 미국과의 협상을 재개할 것을 촉구하는 데 일치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그들이 추구하는 안보와 번영을 이룰 유일한 길은 대량파괴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포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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