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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에어 캐나다' 빈스 카터, 현역 은퇴 선언

등록 2020.06.26 08:3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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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에어 캐나다' 빈스 카터, 현역 은퇴 선언

[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의 '에어 캐나다' 빈스 카터(43)가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카터는 26일(한국시간)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나는 공식적으로 선수 활동을 끝냈다. 이것이 마지막이다"며 은퇴 의사를 밝혔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애틀랜타 호크스와 1년 계약을 맺은 카터는 NBA 역사상 처음으로 22번째 시즌을 뛴 베테랑이다.

시즌 후에 은퇴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결과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리그가 중단된 탓에 재개를 기다리다 유니폼을 벗는 모양새가 됐다.

NBA는 다음달 31일 재개를 앞두고 있으나 30개팀 전체가 아닌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있는 22개팀만 재개되는 리그에 참가할 수 있다. 애틀랜타는 동부콘퍼런스 14위로 참가하지 못한다.

1998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5순위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지명을 받은 카터는 이후 토론토 랩터스, 뉴저지 네츠, 댈러스 매버릭스, 멤피스 그리즐리스 등에서 뛰었다.

1999년 신인상을 받았고, 2000년에는 미국 국가대표로 시드니올림픽 금메달에 일조했다. 총 8차례 올스타에 선정됐고, 2000년에는 올스타전 덩크슛 콘테스트에서 우승해 '에어 캐나다'로 불렸다. 호쾌한 덩크슛이 상징이었다.

정규리그 통산 1541경기에서 평균 16.7점 4.3리바운드 3.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카터의 마지막 경기는 지난 3월12일 뉴욕 닉스전으로 이 경기에서 막판 3점슛을 성공했다. 커리어 마지막 득점이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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