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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납북 피해자 송환, 새 활로 열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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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10-24 17:44:12
메구미父 추모식서 "죄송하다"
"납북자 송환, 내각 주요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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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는 그동안 해결하지 못한 북한의 일본인 납치사건 해결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하며 "앞장서 새로운 활로를 개척하겠다"고 밝혔다.

NHK에 따르면 스가 총리는 24일 도쿄 시내에서 열린 요코타 시게루의 추모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요코타는 북한의 일본인 납치사건 피해자를 상징하는 인물인 요코타 메구미의 아버지로 올해 6월 사망했다.

스가 총리는 "요코타가 살아있는 동안 메구미와의 재회를 이뤄내지 못한 건 참으로 통탄할 부분"이라며 "총리로서, 그리고 정치인으로서 대단히 죄송하다"고 유감을 표했다.

그는 "북한의 납치 문제는 우리 내각의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총리로서 앞장서 모든 기회를 놓치지 않고 활로를 개척하겠다"고 했다.

이어 "메구미를 비롯한 모든 납북 피해자의 빠른 송환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부연했다.

이날 추모식에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를 비롯한 여야 국회의원, 피랍자 가족 등이 참석했다.

아베 전 총리는 "평소 온화한 성품과 따뜻한 미소를 자랑하던 요코타는 자신의 손으로 딸을 되찾겠다는 신념과 납치피해자가족의 대표라는 책임감에 목숨을 바쳐 송환 운동을 이어갔다"며 "큰 부담을 드려 정말 죄송하다"고 애도의 말을 보냈다. 

메구미는 1977년 일본 니가타에서 학교 수업을 마치고 귀가하던 길에 실종된 뒤 나중에 북한으로 납치됐다. 메구미는 북한에서 결혼해 딸도 낳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은 메구미가 우울증으로 1994년 4월 자살했다고 발표했고, 2004년 11월에는 메구미의 것이라는 유골을 일본 정부에 보냈다.

그러나 감정 결과 유골은 메구미의 것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고, 일본 정부와 가족은 북한의 발표를 믿을 수 없다며 메구미의 생환을 요구해 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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