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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대박~' 후배들 응원 코로나19로 사라진다…출정식도

등록 2020.12.02 09:2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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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강신욱 기자 = 충북 청주 운호고등학교 학생들이 14일 신흥고등학교 정문 앞에서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러 들어가는 선배들에게 힘을 내라며 열띤 응원을 하고 있다. 2019.11.14.  ksw64@newsis.com

【청주=뉴시스】강신욱 기자 = 충북 청주 운호고등학교 학생들이 14일 신흥고등학교 정문 앞에서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러 들어가는 선배들에게 힘을 내라며 열띤 응원을 하고 있다. 2019.11.14. [email protected]

[청주=뉴시스] 인진연 기자 =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3일) 시험장 입구에서 펼쳐지는 후배들의 우렁찬 응원 소리가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자취를 감추게 됐다.

2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일선 학교에 재학생들의 시험장 응원 자제를 안내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수능 특별방역 기간 수험생과 교직원의 유의사항을 담은 공문에는 12월 3일까지 교내외 각종 집합행사 비대면 전환과 학생들의 다중시설 이용 자제, 수능일 응원 행사 금지 등이 담겼다.

이에 따라 예비소집을 앞두고 각 학교에서 수험생들의 기를 북돋워 주던 수능 출정식 행사도 취소돼 자취를 감췄다.

해마다 수험생들을 응원하기 위해 출정식 행사를 펼쳐온 충북대학교 사범대학 부설고등학교(충대부고)도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행사를 취소했다.

이 학교는 지난해도 수능을 하루 앞두고, 전교생 600여 명이 함께하는 수능 출정식을 열고 수험생을 응원했었다.

【청주=뉴시스】인진연 기자 = 충북대학교사범대학 부설고등학교(충대부고) 재학생과 교사들이 수능시험을 하루 앞둔 13일, 교내에서 출정식을 열고 응원내용이 담겨있는 손팻말과 현수막으로 수능 고득점을 응원하고 있다. 2019.11.13.  inphoto@newsis.com

【청주=뉴시스】인진연 기자 = 충북대학교사범대학 부설고등학교(충대부고) 재학생과 교사들이 수능시험을 하루 앞둔 13일, 교내에서 출정식을 열고 응원내용이 담겨있는 손팻말과 현수막으로 수능 고득점을 응원하고 있다. 2019.11.13. [email protected]

관악반의 응원 연주를 시작으로 교사들이 수험생에게 보내는 응원 영상과 후배들의 응원 메시지가 수험생들의 용기를 북돋웠었다.

수능 당일 시험장 입구의 진풍경인 후배들의 응원이 사라지면서 선배들의 수능 고득점을 큰소리로 기원하는 모습도 올해는 볼 수 없게 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수능 특별방역 기간 시행으로 수험생에 대한 방역조치가 강화돼 시험 당일 외부 접촉이 발생할 수 있는 모든 행사 등은 자제하길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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