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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코로나19 중환자 호전시 전담 준중증병실로…1인실 치료 충분"

등록 2020.12.15 11:5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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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환자 치료일 5일 단축 검토…20~25일→15~20일
일반병상 전국 1847명, 수도권 542명 치료 가능해
생활치료센터 가동률 53.4%…2700여명 여력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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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이 11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12.11.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이연희 임재희 기자 =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함에 따라 상태가 호전된 중환자를 전담치료할 준중증병실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한 중환자 병상 회전율을 높이기 위해 통상 20~25일 소요되던 중환자 치료기간을 5일 단축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5일 오전 온라인으로 기자들을 만나 이 같이 설명했다.

"중증 경계선 환자, 1인실 고유량 산소치료로 충분"

방역당국의 환자 중증도 분류 기준에 따르면 5~7등급이 위중증에 해당한다. 5등급은 중증, 6~7등급은 위중 상태다. 5등급은 고유량(high flow) 산소치료를, 6등급은 인공호흡기와 기관삽관을 통한 인공호흡, 7등급이 에크모(ECMO·체외막산소공급), 지속적신대체요법(CRRT) 같은 장비 치료를 받는다.

윤 반장은 "5등급 고유량 산소요법 환자들이 꽤 있으며 코로 산소를 투입하는 방식을 사용한다"며 "6~7등급 중환자는 인공호흡기로 적극 치료하지만 4~5등급 경계선상 환자들은 중환자실보다 1인실에서 치료하는 것으로 충분하기 때문에 고유량 산소치료가 가능한 병실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6~7등급 환자들의 증상이 완화되면 중환자실 병실 회전율이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민간병원의 도움도 받고 있다. 윤 반장은 "공공병원 감염병 전담병원 지정뿐 아니라 민간병원 적극 참여하는 것도 포함돼 있고, 평택 박애병원은 병상 전 70병상을 준중환자실과 중환자실로 제공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평택 박애병원은 병실 공사를 하고 있고 인력이 얼마나 투입 가능한지, 인공호흡기 이상 치료가 필요한 환자가 몇 명인지, 고유량 산소 치료가 필요한 준중증 환자가 몇명이 가능한지는 아직 언급하기 이르다"고 말을 아꼈다.

"중환자실 치료 5일 줄이는 방안 검토…병상 여력 충분"

정부는 중환자 병상 회전율을 높이기 위해 중환자 치료기간도 평균 20~25일에서 15~20일로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손 반장은 "재원적정성평가위원회를 만들어 전원 가능성을 알려준다거나 중증환자 병상 확보 차원에서 평균 20~25일 걸리는 것을 5일 정도 줄이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중증병상 치료기관 지침 정해져 있어서 25~30일까지 허용한다는 기준은 따로 없고 필요한 기간동안 치료받는 것"이라며 "중증환자 총 치료기간이 외국에 비해 긴 편이고, 중환자 전문의도 상태 회복 이후 중환자실에서 나가는 것을 우려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 13일 20일간 매일 1000명의 환자가 발생한다는 시나리오에 대비해 1만 병상 확보에 나섰다. 이를 위해 수도권 중환자 병상 287개, 감염병 전담병원 일반병상 2260개, 생활치료센터까지 총 7452개 병상을 늘릴 계획이다.

손 반장은 "14일 기준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53.4%로 2700여명을 더 받을 수 있다"며 "감염병 전담병원은 전국 1847명, 수도권은 542명 정도 더 받을 여력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하루 1000명씩 20일간 나올 때를 가정해 병상을 확보하는 만큼 어느 정도 안정적인 상황을 유지 중"이라며 "긴급동원과 같은 다소 극단적인 계획은 현재 검토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yhlee@newsis.com, lim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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