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라당 박사장, 빅죠 추모…"너무 힘들다 기도해달라"
[서울=뉴시스]그룹 '홀라당'의 박사장이 빅죠를 추모했다. (사진=박사장 인스타그램 사진 캡처) 2021.01.07. [email protected]
박사장은 지난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와 15년을 함께 노래했던 빅죠 형이 하늘나라로 갔다"며 "정말 너무 사랑하는 형을 떠나보내기가 너무 힘들다. 기도해달라"며 홀라당 활동 당시 빅죠와 함께 찍은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이어 "제가 알려야 될 분들 중에 따로 연락 못 드리는 분들이 계실 것 같아 이렇게 올린다"며 "조문 가실 분들은 따로 연락달라"고 덧붙였다.
이 글에는 고인을 추모하는 댓글들이 잇따라 달렸다.
또 빅죠의 SNS에도 그를 애도하는 댓글이 이어졌다. 그의 인스타그램에는 지난해 6월에 올린 글이 마지막 게시물이다. 이 글에는 "편히 쉬세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아프지 않는 행복한 곳으로 가시길 빈다", "빅3 잘 챙겨봤는데 너무 마음이 아프다" 등 추모 글이 올라왔다.
가수 겸 BJ 빅죠는 지난 6일 향년 43세로 사망했다. 고인은 병원에서 체내 염증을 제거하기 위해 수술을 진행했지만, 경과가 좋지 않아 끝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빈소는 벌크 조셉 본명으로 인천국제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서울=뉴시스] 힙합 듀오 홀라당 멤버이자 BJ인 빅죠 (사진 출처=유튜브 채널 엄삼용’ 영상 캡처) 2020. 12.14. [email protected]
앞서 빅죠는 지난달 유튜브 채널 '엄삼용'을 통해 건강상의 이유로 장기간 방송을 쉰다고 밝혔다. 그는 "병원을 다녀왔는데 입원해야 할 상황"이라며 "한 달 정도 치료받으면서 쉬고 오겠다"고 말했다.
빅죠는 체중이 320㎏으로 심부전증과 당뇨를 앓고 있으며 산소 수치도 낮아졌다고 상태를 밝혔다. 이후 유튜버 엄삼용과 빅현배는 지난달 말 빅죠가 입원 중이며 상태가 좋지 않다는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빅죠는 1978년생으로 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 태어난 혼혈 가수로 지난 2008년 그룹 '홀라당'으로 데뷔했다. 데뷔 당시 키 186㎝에 250㎏ 몸무게로 주목받은 그는 트레이너 숀리와 다이어트를 진행해 150㎏ 이상을 감량하기도 했지만, 이후 요요 현상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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