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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대표 관두면 선대위원장"…재보선 책임 오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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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3-02 17:12:39
'대선 1년 전 사퇴룰' 따라 오는 9일 대표직 물러나
김태년 대행체제…선대위 맡아 '지도부 공백' 불식
가덕특별법 통과 닷새만에 부산行 "민주당 시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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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2일 오전 울산 남구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민주홀에서 열린 4·7 울산 재보궐선거 필승 결의 및 원팀 서약식에 참석해 당원들을 소개하자 박수를 치고 있다. 2021.03.02. bbs@newsis.com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대선 출마를 위해 오는 9일 당대표직에서 물러나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7 재보궐선거 선거대책위원장을 맡는다.

대표직은 내려놓지만 서울시장과 부산시장이라는 준대선급 선거를 총지휘하면서 선거 결과에 따라 정치적 책임을 오롯이 지게 될 전망이다.

이 대표는 2일 민주당 울산시당에서 열린 '재보선 필승 결의대회 및 원팀 서약식'에서 전날 울산 남구청장 후보로 결정된 김석겸 후보 등을 격려하면서 "나는 아마도 대표를 관두면 선대위원장으로 한 달 정도 노력봉사를 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당헌상 당권·대권 분리규정에 따라 대통령 선거일 1년 전 이 대표는 대표직을 내려놔야 한다. 이에 따르면 이 대표의 사퇴 시한은 오는 9일로, 일주일 남짓 임기가 남은 셈이다.

이 대표 사퇴 후에는 김태년 원내대표가 당대표 권한대행을 맡게 될 전망이다. 4월 재보선을 한달여 앞두고 지도부에 변화가 생기는 것이다.

이를 놓고 지난해 11월 김 원내대표가 예외적으로 이 대표가 재보선까지 당대표직을 유지하고 선거를 지휘하는 '임기 연장론'을 꺼내들었지만 이 대표가 난색을 표해 불발되기도 했다.

결국 당을 빠르게 선거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고 이 대표가 선대위원장을 맡아 사실상 재보선을 지휘하는 절충론을 택하게 된 것이다.

이 대표 측 관계자는 뉴시스와 통화에서 "이번주 중 선대위 출범 시점이 결정될 것"이라며 "당이 요구하면 어떤 역할이라도 받아 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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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선출 경선대회가 열린 2일 오후 부산 강서구 가덕도 현장 스튜디오에서 이낙연 당 대표가 변성완(맨 왼쪽)·김영춘(왼쪽 세번째)·박인영(맨 오른쪽) 예비후보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03.02. yulnetphoto@newsis.com

이 대표 본인도 대표직 사퇴와 무관하게 재보선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가덕도신공항특위 위원장을 직접 맡은 데 이어 가덕신공항 특별법 처리 닷새만인 이날 부산을 또다시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이 대표는 부산 강서구의 한 카페에서 열린 부산시장 보선 후보 선출 경선대회에서 "부산의 역사는 가덕 신공항 이전과 이후로 나뉠 것"이라며 "민주당 사람이 시장이 될 때 역사적 전환이 가장 성공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은 가덕도에 항공물류가 가능한 국제공항을 들어서게 하고 그것을 앞으로 8년 안에 완공시켜 2030 부산 엑스포까지 성공시키는 일을 해낼 것"이라며 "가장 유능하고 가장 변화를 성공적으로 이끌 인물에게 여러분의 지지를 '가덕 가덕' 담아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mati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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