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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이재명식 기본소득엔 명쾌히 반대"

등록 2021.06.21 14: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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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재난지원금, 이미 소비 진작 한계성"

"A도 쓰고 B도 쓰자 식의 답변으로 일관"

이재명 "기본소득, 野 정강정책…생각 바꼈나"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6.2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6.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1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기본소득에 찬성하시나"라고 공개질의를 한 데 대해 이 대표는 "국토보유세, 탄소세, 데이터세를 신설하자는 이재명식에 대해서는 명쾌하게 반대한다"라고 답을 내놨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기본소득이 워낙 복잡한 주제라서 이준석이 언급하는 '다른 복지 제도를 일원화해서 지급하는 기본소득'과 이재명식 '따로 줄 것을 주고 또 더 주자는 기본소득'은 다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보편적 재난지원금이랑 기본소득이랑 그저 돈 주는 거라서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큰일난다"라며 "재난지원금은 이미 소비 진작에 대해 한계성을 드러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진정 어려운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을 늘리기 위해서는 소상공인 손실 보상에 대해 소급적용할 수 있도록 계속 민주당을 압박해주시라"며 "지사님은 지금은 매번 한정된 재원 내에서 A를 쓰냐 B를 쓰냐의 논쟁에서 'A도 쓰고 B도 쓰자' 이런 식의 답변으로 일관하고 계신다'"고 꼬집었다.

앞서 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 대표께서 저서에서 '국민 전체에 지급하는 수당은 공정성 시비가 없으니 기본소득에 찬성한다'고 하셨다는 보도가 있다"라며 "기본소득은 국민의힘의 정강정책 제1조 1호이고 직전 김종인 비대위원장님이나 이 대표님이 주장하는 정책임에도, 국민의힘 당원들이 하위소득자만 골라 소득 지원을 하자는 안심소득 공정소득 등의 주장을 하며, 기본소득을 공격하기까지 한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선별복지는 공정성에 반하고, 기본소득은 공정성에 부합한다는 생각이 바뀌셨나. 당 정강정책과 대표님 신념에 어긋나는 일부 당원들의 정책 주장과 기본소득 공격에는 어떤 입장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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