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is

  •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엔하이픈·NCT드림 아이돌×키즈팝 협업 한창…이유는?

등록 2021.07.25 05:05: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 엔하이픈 X 타요. 2021.07.24. (사진 = 소니뮤직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K팝 아이돌과 유아동 콘텐츠에서 비롯된 '키즈팝(Kid's Pop)'의 협업이 활발하다.

24일 대중음악계에 따르면, 그룹 '엔하이픈(ENHYPEN)'은 오는 29일 '꼬마버스 타요' 주제곡 '헤이 타요(Hey Tayo)'의 리메이크 음원을 발매한다. '헤이 타요'는 경쾌한 기타와 리드미컬한 베이스가 어우러진 디스코 팝 장르다.

음원 발매와 동시에 '꼬마버스 타요'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될 뮤직비디오엔 엔하이픈 멤버 정원, 희승, 제이, 제이크, 성훈, 선우, 니키도 만날 수 있다. '꼬마버스 타요'의 캐릭터들과 함께한 이번 뮤직비디오는 애니메이션 세계관에 등장하는 버스 차고지부터 서울의 명소들을 배경으로 멤버들의 역동적 안무도 선보인다. 다만 아이부터 어른들까지 손쉽게 따라할 수 있는, 핸들을 돌리는 듯한 포인트 안무에 방점을 찍었다. 

또 엔하이픈과 꼬마버스 타요는 키즈팝 프로젝트의 두 번째 싱글 '빌리 포코'도 추후 공개한다.

떠오르는 K팝 아이돌과 키즈팝의 협업 사례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대세 그룹 '엔시티 드림(NCT DREAM)'과 콘텐츠 기업 스마트스터디의 유·아동 브랜드 핑크퐁도 지난 5월 협업을 선보였다.

NCT 드림의 첫 정규 앨범 타이틀 곡 '맛(Hot Sauce)'을 핑크퐁 스타일로 재해석한 애니메이션 영상이 인기를 누렸다. NCT 드림이 공룡이 살던 시대에 불시착해 공룡들과 대치하는 상황 속에서 벌어지는 특별 에피소드로 구성됐다.

마크, 런쥔, 제노, 해찬, 재민, 천러, 지성 등 7명 멤버가 개인별 특징을 살려 핑크퐁 공룡 코스튬을 입은 캐릭터로 변신, 애니메이션의 주인공으로 등장했다. 캐릭터 스페셜 상품도 선보였다.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 핑크퐁 X NCT 드림 '맛(Hot Sauce)' 컬래버레이션 애니메이션 영상 이미지. 2021.05.27. (사진 = 스마트 스터디 제공) photo@newsis.com

걸그룹들은 이미 이런 종류의 협업을 선점했다.

그룹 '모모랜드'는 세계적으로 인기를 누리는 애니메이션 '뽀로로'의 주제곡 '바나나차차'로 초통령·유통령으로 등극했다.

모모랜드는 '뿜뿜', '배엠(BAAM)', '아임 소 핫(I'm So Hot)' 등을 히트시킨 그룹. 이 팀이 부른 '바나나차차'는 쉽게 기억하고 따라 부를 수 있는 가사와 바나나에 미끄러지듯 장난기 있게 엉덩이를 실룩대는 안무로 초등학생과 영유아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차세대 K팝 그룹으로 지목되는 '이달의 소녀'(LOONA) 멤버 여진, 김립, 최리, 고원이 참여한 코코몽 캐릭터송 '얌얌(Yum-Yum)'은 지난달 공개됐다. '얌얌'은 코코몽 세계관인 냉장고 나라와 소시지를 바탕으로 제작했다. 제목처럼 앙증맞은 포인트 안무까지 더해졌다. 더불어 3D 코코몽과 이달의 소녀가 출연한 뮤직비디오, 화보도 함께 선보였다.

인기 걸그룹 '오마이걸'도 '뽀마이걸'이라는 이름으로 뽀로로와 함께 프로젝트 곡 '슈파듀파'(SUPADUPA), '보글보글' 등을 잇따라 선보였다.

K팝과 키즈팝의 이종교배가 활발한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양 측 모두 대표적 한류콘텐츠로 부상하고 있다.

엔하이픈이 부른 원곡 '헤이 타요'는 이미 세계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13억뷰 이상을 기록한 히트곡이다. 특히 동남아시아 지역의 10~20대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 이달의소녀. 2021.06.12. (사진 = 이랜드이노플 제공) photo@newsis.com

엔하이픈은 방탄소년단 소속사 하이브와 '엔터계의 큰 손' CJ ENM이 협업한 레이블 '빌리프랩' 소속의 K팝 기대주다. 이미 해외에서 인지도를 쌓고 있다. 이런 두 팀이 협업할 경우, 해외에서 더 넓은 팬층의 지지를 얻어낼 수 있다.

지난 5월5일 어린이날을 맞아 공개된 NCT 드림의 핑크퐁 '공룡 ABC' 커버 영상은 공개 당일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지역에서 실시간 트위터 트렌드에 오르기도 했다.

최근 유년기 시절부터 K팝 팬이 되는 유아동들도 많아 장기적으로 그룹과 유아동 콘텐츠 회사 모두에게 윈윈이기도 하다.엔하이픈, NCT드림, 이달의소녀처럼 한창 뜨고 있는 그룹들이 주요 협업 모델로 나서는 이유다.

또 방탄소년단의 팬덤 '아미'에서 보듯, K팝 아이돌에게 팬덤 구축이 중요하다. 어린 시절부터 아이돌과 교감해온 팬들은 오래도록 해당 그룹을 열성적으로 지지할 가능성이 크다. 유아동 콘텐츠 회사의 경우 아이돌 인지도를 발판 삼아, 손쉽게 홍보가 가능하다.

대중음악 관계자는 "이제 K팝 아이돌은 10~20세대의 특정 마니아 문화가 아닌, 대한민국을 대표할 정도로 남녀노소에게 골고루 인기를 누리는 K팝 콘텐츠가 됐다"면서 "핑크퐁 아기상어에서 보듯, 거부감 없이 남녀노소에게 자연스럽게 다다갈 수 있는 키즈팝과 협업은 자연스럽다. 앞으로도 협업이 이어질 것"이라고 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많이 본 기사

이 시간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