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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위도우' 스칼릿 조핸슨, 디즈니 고소…"OTT 개봉에 출연료 줄어"

등록 2021.07.30 10: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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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동시 공개, 계약 내용에 없어"
디즈니 "계약 지켜…슬프고 고통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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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할리우드 스타 스칼릿 조핸슨(Scarlett Johansson·37)이 월트디즈니컴퍼니(디즈니)를 고소했다. 조핸슨은 최근 디즈니가 내놓은 마블 슈퍼 히어로 영화 '블랙 위도우'에 출연했다.

조핸슨 측은 디즈니가 '블랙 위도우'를 극장과 온라인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Over The Top) 디즈니플러스(+)에서 동시 개봉하기로 결정하면서 극장 개봉만 했을 때 받을 수 있었던 보너스 출연료를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것이 계약 위반이라는 것이다. 반면 디즈니는 "모든 계약 내용을 이행했다"고 맞서고 있다.

29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Wall Street Journal·WSJ) 등 외신에 따르면, 조핸슨 측은 최근 로스앤젤레스(LA) 고등 법원에 이와 관련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조핸슨 측은 디즈니가 '블랙 위도우'를 디즈니+에 공개하는 건 계약에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디즈니+ 공개가 결졍된 후 조핸슨 측은 디즈니와 출연료 관련 새로운 계약을 맺으려고 했으나 디즈니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디즈니+ 홍보를 위해 '블랙 위도우'를 활용해놓고도 조핸슨이 받아야 할 마땅한 보상을 해주지 않았다는 것이다.

디즈니는 당초 '블랙 위도우'를 지난해 선보이려고했으나 코로나 사태로 개봉을 연기됐다. 그러면서 지난 9일 미국 현지에서 개봉하게 됐고, 같은 날 디즈니+에 29.99달러에 공개했다. WSJ는 영화계 소식통을 인용해 '블랙 위도우' 스트리밍 서비스로 조핸슨이 약 5000만 달러(약 570억원)을 손해봤는 얘기도 있다고 전했다.

반면 디즈니는 "기존에 계약 중 지키지 않은 건 없다"는 입장이다. 디즈니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내고 "조핸슨의 고소장 제출은 무의미한 일"이라며 "코로나 대유행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냉담하게 무시했다는 점에서 슬프고 고통스럽다"고 했다. 조핸슨은 '블랙 위도우' 출연료로 2000만 달러(약 230억원)를 받은 상태다.

'블랙 위도우'는 개봉 첫 주말에 800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코로나 사태 이후 미국 최대 흥행 기록을 세웠다. 다만 이 성적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arvel Cinematic Universe·MCU) 영화 중 최저 수준에 해당하는 기록이었다. '블랙 위도우'는 28일까지 전 세계에서 3억19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조핸슨 측은 이에 대해 "만약 극장에서만 개봉했다면, 더 큰 수익을 올릴 수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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