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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강해져 돌아오겠다" 탁구 정영식, 올해 태극마크 자진 반납

등록 2021.08.26 15:5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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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일본)=뉴시스] 최진석 기자 = 탁구 정영식이 6일 일본 도쿄체육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탁구 단체 동메달 결정전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에서 득점 뒤 포효하고 있다. 2021.08.06.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남자 탁구대표팀 정영식(미래에셋증권)이 올해 아시아선수권(카타르 도하·9월28일~10월5일)과 세계선수권 파이널스(미국 휴스턴·11월23일~29일) 출전권을 스스로 반납했다.
 
잠시 숨을 고르면서 더 강한 선수가 되기 위한 선택이다.

26일 탁구계에 따르면 정영식은 최근 대한탁구협회 임원진에 보낸 글을 통해 아시아선수권과 세계선수권 출전 자격을 후배에게 양보하겠다고 밝혔다.

세계랭킹 13위로 한국 선수 중 두 번째로 순위가 높은 정영식은 규정에 따라 두 대회 출전 자격을 이미 확보한 상태다.

정영식이 갑작스레 태극마크를 반납한 것은 2020 도쿄올림픽 준비 과정에서 느낀 피로감과 메달 실패에 따른 부담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년 간 한국 남자 탁구 간판으로 활약한 정영식은 도쿄올림픽에 추천 선수로 출전했다. 이상수, 안재현(이상 삼성생명)에게 밀려 선발전 3위에 그쳤지만 대한탁구협회 추천 선수 자격으로 어렵게 도쿄행 막차를 탔다.

하지만 정영식은 단식 8강 탈락, 단체전 4위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대한탁구협회 김택수 전무이사는 "영식이가 올림픽을 치르면서 정신적, 체력적으로 많이 지쳤다. 올해 남은 기간 잘 충전한 뒤 더 좋은 선수가 돼 돌아오겠다고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정영식은 입장문에서 "혹여 예의에 어긋나는 행동은 아닐까 하는 생각에 마음이 무겁다"고 밝힌 뒤 훨씬 더 노력해 내년에는 누구나 인정할 수 있을 만한 실력으로 대표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재차 다짐했다.

한편 대한탁구협회는 정영식의 대체 선수로 아시아선수권에 조승민(삼성생명)을, 세계선수권에 황민하(미래에셋증권)를 선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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