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is

  •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판이 바뀐다-기업 생존 비결은]삼성전자, 반도체·스마트폰 리더십 강화

등록 2021.08.28 02:09: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삼성전자가 6월 5일 환경의 날을 앞두고 반도체 업계 최초로 국내 5개(기흥/화성/평택/온양/천안), 미국 오스틴, 중국 3개(시안/쑤저우/톈진) 등 총 9개 사업장에 대해 영국 카본트러스트의 '탄소·물·폐기물 저감' 인증을 받고, 'Triple Standard' 라벨을 취득했다. 사진은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전경. (사진=삼성전자 제공) 2021.06.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정규 기자 = 글로벌 반도체 패권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향후 시장의 판도가 재편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기존 반도체와 스마트폰, 가전 등의 리더십을 강화해 시장 변화에 대응해나간다는 방침이다.

2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해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은 메모리 사업에서 차별화된 고용량 제품 등의 판매 확대로 반도체 시장의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고 시스템 반도체 사업은 극자외선(EUV) 공정 양산을 확대하는 등 미래 성장 기반을 다졌다.

또 CE(소비자가전)부문은 새 QLED TV, 비스포크 가전 등을 선보이면서 프리미엄 리더십을 굳건히 하는 한편 IM(IT·모바일)부문은 첨단 기술을 탑재한 플래그십 스마트폰, 혁신적인 폴더블폰 출시 등을 통해 시장을 선도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는 인터브랜드 평가 기준 623억 달러로 글로벌 5위에 올랐다. 인터브랜드는 삼성전자의 코로나19 대응 활동, 지속가능경영 활동, 혁신적인 라이프스타일 제품 출시, 미래 기술 선도를 위한 지속적 투자 등을 높이 평가했다.

이런 가운데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 연결기준 매출 63조6700억원, 영업이익 12조5700억원의 실적을 발표했다. 2분기 매출은 비수기와 부품 공급 부족 등에 따른 스마트폰 판매 둔화에도 불구하고 서버를 중심으로 한 메모리 수요 대응과 프리미엄 가전 판매 호조를 통해 2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상반기 매출도 129조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코로나19로 불확실한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연구개발과 시설투자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미래기술 혁신을 위한 도전을 지속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연구개발비용은 10조8000억원, 시설투자는 23조2000억원(반도체 20조9000억원, 디스플레이 1.4조원)이 집행됐다. 특히 향후 3년간 투자 규모를 총 240조원으로 확대하고 이 가운데 180조원을 국내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첨단 공정 전환과 반도체·디스플레이 증설 투자 등 주력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 투자하고 있다.

또 한 단계 도약을 위해 5G,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시큐리티 등 미래 역량을 준비해 신뢰받는 100년 기업의 기틀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1z 나노 D램 및 6세대 V낸드 전환 가속화를 추진하는 한편, EUV 적용 확대 등을 통해 원가 경쟁력과 시장 리더십을 제고할 계획이다. 시스템LSI는 5G, SoC, 고화소 센서 시장에 차별화된 제품으로 적극 대응하고, 파운드리는 EUV 5나노 양산 확대 및 응용처 다변화를 통해 성장을 가속화한다.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서 엔지니어들이 일하고 있는 모습 (제공=삼성전자)

무선분야에서는 갤럭시 S21, 폴더블 스마트폰 등 플래그십 제품과 중저가 5G 라인업을 강화해 스마트폰 판매를 확대하는 한편 원가 구조 개선 등 수익성 제고를 추진할 방침이다. 네트워크는 신규 수주 확대 등 글로벌 5G 사업을 지속 강화할 예정이다.

CE는 네오(Neo) QLED,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비스포크 가전 등 프리미엄 제품을 확대하고 마케팅 효율화와 온라인 판매를 강화하는 한편 글로벌 SCM(Supply Chain Management) 역량을 기반으로 안정적 공급망을 구축해 지속적인 성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반도체서 시장 우위 유지…시스템반도체에 171조원 투자

반도체부문과 관련해 삼성전자는 올해 선단 공정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고 차별화된 제품을 개발해 반도체 시장에서의 우위를 확고히 할 계획이다. 메모리는 선단 공정에 대한 기술 격차 확대에 주력하는 한편 데이터 센터와 HPC 등 고성장 시장 선점을 위한 제품 차별화로 주도권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파운드리는 5나노 2세대에 이어 3세대를 양산하고 차세대 트랜지스터 구조인 GAA(Gate All Around) 개발로 3나노 이하 초미세 공정 기술의 리더십을 강화할 계획이다.

시스템 LSI는 SoC 성장 기반을 확고히 하고, 픽셀 기술 차별화와 공급 역량 강화로 이미지센서 사업 1등 기반을 확보할 계획이다. 향후 본격 성장이 예상되는 AI·5G 등 신성장 사업을 주도하기 위한 기술 개발 활동도 지속 강화한다.

하반기 삼성전자는 15나노 D램과 128단 V낸드 확대를 통해 비트(Bit) 성장과 원가 경쟁력 우위를 지속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불확실한 시장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공급망 등 이슈를 파악하고 제품 믹스를 유연하게 운영하는 한편 빅데이터 기반으로 자체적 시황 예측 능력을 향상시켜 적기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아울러 14나노대에서 구현할 수 있는 업계 최소 선폭의 공정을 기반으로 5개 레이어(층)에 EUV를 적용한 14나노 D램을 하반기에 양산할 예정이다. 또 업계 최고의 에칭 기술 기반의 더블 스택 176단 7세대 V낸드를 채용한 소비자용 SSD 제품 역시 계획대로 하반기에 본격 양산할 계획이다.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 삼성전자는 11일 삼성 갤럭시 언팩 2021(Samsung Galaxy Unpacked 2021: Get ready to unfold) 행사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사진은 삼성 '갤럭시 Z 폴드3·플립3'. (사진=삼성전자 제공) 2021.08.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하반기 시스템SLI 사업에서는 주요 파운드리 업체들과의 협력 강화를 통해 칩 공급능력을 극대화하고 고가 제품 위주의 탄력적 가격 조정을 통해 연간 기준으로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하반기 파운드리 사업에서 삼성전자는 평택 파운드리 라인 양산 제품을 본격 출하하는 등 공급 능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 중장기 투자 지속을 고려한 가격 전략을 수립하고 고객∙응용처 다변화를 통해 매출 성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시스템반도체 비전 2030' 달성을 위해 투자를 대폭 확대한다. 2019년 4월 '시스템반도체 비전 2030' 발표 당시 수립한 133조원의 투자계획에 38조원을 추가해 2030년까지 총 171조원을 투자하고 첨단 파운드리 공정 연구개발과 생산라인 건설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내년 하반기에 완공될 평택 3라인은 현존하는 최첨단의 기술이 적용된 팹으로 EUV 기술이 적용된 14나노 D램과 5나노 로직 제품을 양산한다. 모든 공정은 스마트 제어 시스템에 의해 전자동으로 관리된다. 평택캠퍼스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로서 최첨단 제품을 양산하는 전초기지이자 글로벌 반도체 공급기지로서의 주도적 역할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모바일서 폴더블 대세화 추진…가전은 프리미엄 공략

하반기에 삼성전자는 모바일 사업에서 폴더블 대세화를 적극 추진하고 갤럭시 S 시리즈의 판매 동력을 연말까지 이어가 프리미엄 리더십을 강화할 방침이다.

갤럭시의 혁신 기술이 집약된 플래그십 라인업인 갤럭시 S 시리즈의 견조한 판매외 중저가 스마트폰의 5G 도입 확대 및 혁신 기술 적용 등을 통해 다양한 수요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또 태블릿, PC, 웨어러블 등 확장된 갤럭시 생태계를 통해 한층 쉽고 편리한 연결 경험을 제공하는 등 제품경쟁력을 높여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삼성전자는 9일 '비스포크 홈 미디어데이'를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소비자 개인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을 맞춰 주는 ‘비스포크’ 콘셉트를 생활가전 제품 전체로 확대한 ‘비스포크 홈(BESPOKE HOME)’을 전격 공개했다. 삼성전자 모델이 삼성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에서 비스포크 홈 신제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2021.03.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특히 지난 11일 공개한 '갤럭시 Z 폴드3(Galaxy Z Fold3)와 '갤럭시 Z 플립3(Galaxy Z Flip3)'을 통해 더 많은 사용자를 확보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은 "'갤럭시 Z 폴드3'와 '갤럭시 Z 플립3'는 스마트폰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는 제품"이라며 "개방성과 혁신을 바탕으로 한 갤럭시 생태계와 함께 모든 일상의 경험을 극대화하고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TV 및 가전 부문에서는 하드웨어 역량에 AI와 같은 첨단 소프트웨어 역량을 결합해 '고객 경험'의 미래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하반기 TV 시장에서는 수요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온라인 판매 트렌드를 적극 공략해 업계 1위 위상을 유지해 나갈 방침이다. 지난해 15년 연속 글로벌 TV 시장 1위를 달성한 삼성전자는 올해 퀀텀 미니 LED를 적용하고 화질·디자인·사운드 등을 새롭게 개선한 'Neo QLED'와 스스로 빛과 색을 모두 내는 자발광 디스플레이 '마이크로 LED'를 통해 혁신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더 프레임, 더 세리프, 최대 130형까지 확장 가능한 프로젝션 더 프리미어(The Premiere) 등으로 라이프스타일 TV 제품군에서도 초대형·초프리미엄 시장을 적극 공략할 예정이다.

생활가전 시장에선 비스포크 라인업을 강화하고 도입 지역을 확대하면서 다양한 온·오프라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국내에 이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소비자 맞춤형 가전을 제공하는 삼성전자만의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할 방침이다. 특히 지난 5월 글로벌 시장에 공개한 '비스포크 홈(BESPOKE HOME)'을 통해 라이프스타일 가전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많이 본 기사

이 시간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