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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싱글?' 현실은…중장년 1인가구 절반 '월세' 평균 36만원

등록 2021.09.20 09:06:00수정 2021.09.20 09:4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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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중장년 1인가구 보증금있는 월세 '43%', 자가보유는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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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혼자 사는 중장년 가구의 절반은 월세 형태로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세는 평균 36만원이었고, 다가구·다세대 주택에 주로 거주했다. '내 집'을 보유한 중장년 1인가구는 14%에 불과했다. 화려한 싱글라이프의 환상과 현실의 괴리감이 큰 셈이다.

22일 송인주 서울시복지재단 선임연구위원이 작성한 '서울시 50+ 1인가구와 주거 취약 문제와 대안' 보고서에 따르면 40~64세 중장년 1인가구의 54%가 월세 형태로 거주했다. 이는 보고서가 지난해 통계청 주거실태조사를 토대로 서울시 현황을 추출해 이들의 주거 현황을 분석한 것이다. 중장년 1인가구의 주거 특성을 보면 보증금있는 월세가 43%, 보증금없는 월세는 11%로 조사됐다. 전세는 27%로 자가 보유 비중(14%)보다 더 많았다.

월세는 평균 36만원으로 보증부 월세는 평균 38만원, 보증금없는 월세는 평균 27만원으로 39세 이하 연령층에 비해 크게 낮았다. 중장년 1인가구의 전용 주택면적은 평균 11평으로 나타났다.

중장년 1인가구의 주택가격은 평균 4억원 정도로 다른 연령층에 비해 낮았다. '내 집을 보유한다'는 인식 자체가 다른 연령보다 낮았고, 전·월세 거주 비중이 높다보니 임차료 인상에 대한 불안이 높게 조사됐다. 주거 유형은 다가구 단독주택에 거주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고 이어 다세대 주택, 아파트, 고시원, 오피스텔 순으로 집계됐다.

중장년 1인가구의 주거 특성을 비교해 볼 때 주거비가 낮고, 주거 불만족이 높은 중장년 1인가구에서 고독사 위험이 높아진다는 분석이다. 서울시 고독사 위험계층 실태 분석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고독사 위험계층 중 남성이 65.7%로 조사됐는데, 이중 55~69세 남성이 41.2%로 나타났다. 고독사 위험계층의 주거 특성은 다가구와 주택이 61.2%로 많았고 아파트(임대아파트 포함)가 25.2%로 집계됐다.

송 연구위원은 "1인가구의 생존과 안녕을 위해 정책적 지원체계가 새롭게 개편될 필요가 있다"며 "1인가구가 많이 거주하는 원룸, 고시원, 다가구 밀집지역에 공공의 분위기가 나지 않는 제3의 공간을 다양하게 확보하고 건강 상담, 독서, 수다모임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마련해주는 등 부담없는 공간과 자연스럽게 연계되는 서비스 공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ch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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