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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정에 신물난 미얀마 젊은이들, 해외로 눈 돌린다

등록 2021.09.28 14:2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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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코로나19에도 양곤 여권사무소 장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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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여권발급사무소 앞에 줄 선 미얀마 젊은이들. (사진 = 자유아시아방송 홈페이지 캡처) 2021.09.28.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미얀마의 젊은 세대들이 군사정권 통치에서 벗어나기 위해 고향을 떠나 해외로 가려는 움직임이 속속 포착되고 있다.

28일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지난 2월 군사 쿠데타 이후 미얀마 생활에 낙담한 젊은이들이 가족들을 부양할 일자리를 해외에서 찾고 싶어한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에서도 양곤 소재 얀킨 타운에 있는 여권발급사무소에는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고 전했다.

사무소 관계자는 국민통합정부(NUG)가 군사정권 쿠데타로 전복된 이후 방문자 수가 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월1일부터 이달 13일까지 약 30% 정도 늘었고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익명을 요구한 남성은 "미얀마를 떠나려는 사람들 대부분은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한국, 일본으로 가기를 희망하고 있다"며 "미얀마에 머물며 군사정권에 저항하는 운동에 동참하고 싶지만 가정의 재정적 어려움이 크다"고 말했다.

또 한 여성은 미얀마의 미래가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그는 "쿠데타 이후 젊은이들이 미래를 잃었다. 만약 이곳에 머무른다면 그들은 더 많은 더 어려움을 겪어야 할 것"이라며 "그래서 젊은이들 중 일부는 외국에 가서 직업을 갖는 것이 그들의 삶을 개선하고 미래를 위하는 최고의 기회라고 생각한다. 국가적인 관점에서 볼 때는 이건 국가를 위한 인재 유출이자 손실"이라고 전했다.

미얀마 해외고용관리국연합(MOEAF)의 피터 눈트 마웅 부회장은 미얀마가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해외 파견을 중단했다고 했다.

그는 "현재까지 아무도 공식적으로 출국할 수 없었다"며 "여권발급사무소가 막 문을 열었지만 아직 누구도 나갈 수 없다. 사람들은 단지 스스로를 준비하기를 원할 뿐"이라고 말했다.

미얀마 인권상황을 감시하는 정치범지원협회(AAPP)는 군사정권은 지난 2월1일 쿠데타 이후 8개월 동안 1136명의 민간인을 살해하고 최소 6850명을 체포했다. 이중 다수는 반 군정 시위 진압과정에서 발생했다. NUG 측은 이달 7일 군정을 향해 선전포고했다. 이후 시민저항군을 비롯한 저항세력과 군사정권의 충돌이 거세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mstal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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