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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윤석열 '전두환 옹호', 지도부로서 후보 보호 위해"

등록 2021.10.26 09:53:23수정 2021.10.26 09:5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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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 2021.05.30. wisdom21@newsis.com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 2021.05.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윤아 기자 =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26일 최근 전두환 발언으로 논란이 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옹호했다는 지적에 대해 "당 지도부 일원으로 우리당 후보를 누구든 보호하는게 당연한 역할"이라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며 "전두환 전 대통령 치하에 고등학교와 대학을 다닌 저같은 경우 암울한 시기였다는 전제 아래 그래도 문재인 대통령이 부동산과 원전 대책을 못하는 분야다보니 그 분야를 이야기하며 윤 전 총장 발언에 물타기를 한 건데 효과도 별로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 우리 후보를 보호하는 것도 우리당 지도부의 역할"이라고 했다.

김 최고위원은 "공과의 문제가 아니고 다른 어떤 측면에서 이야기한 것 같은데 전 전 대통령에 대해선 역사적 평가 차원을 넘어서서 현재 피해를 입은 분들이 실존한다"며 "그렇기 때문에 언급하지 않는 것이 옳다고 본다"고 자세를 낮췄다.

김 최고위원은 최근 당 최종경선 일반인 여론조사 문항에 대해 "권투로 비유하자면 15회전 라운드 중에 14회 지금 막 끝나고 15라운드에 올라가서 치고받고 있는데 아직까지 점수를 몇 점을 줄 건지 정하지 않고 싸우게 하는 것과 똑같다"고 비유했다.

이어 "여론조사 자체가 방식에 따라 결과가 달리 나오는 것도 큰 문제"라며 "지난 2007년 박근혜, 이명박 후보가 당내 경선을 할 때도 당원투표에서 이긴 박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졌다고 당내 갈등이 됐고 가처분 소송도 있었다. 여론조사로 당내 경선을 하는 것은 지극히 위험하고 경선에 참여한 분들은 승복이 잘 안되는 방식"이라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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