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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전장 흑자 전환 어려울 듯…반도체 부족 영향"(종합)

등록 2021.10.28 18:07:31수정 2021.10.28 19:5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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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올해 역대 최대 실적 전망이지만…내년 녹록지 않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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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LG전자가 3분기 매출액을 발표한 2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LG트윈타워에 깃발이 펄럭이고 있다. 이날 LG전자는 3분기 기준 매출액이 18조7867억원으로 집계돼, 분기 사상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21.10.28.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인준 기자 = LG전자가 올해 연간 역대 최대 매출액과 영업이익 경신이 가능할 전망이지만, 내년에도 경영 환경이 녹록지 않을 전망이다.

미래 먹거리로 여겨졌던 VS(자동차 전기전자 장비) 사업은 여전히 갈 길이 멀다. 또 실적 경신의 주역인 생활가전(H&A) 사업도 원가 부담으로 이익을 내는 데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LG전자는 28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VS 사업의 4분기 흑자 전환 가능성은 작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리스크 지속, 주요 완성차 공장 셧다운 등으로 자동차 부품 수요는 감소할 것"이라면서 "공급 이슈 지속과 이에 따른 완성차 업체의 생산 차질 리스크로 수익성 확보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LG전자 VS사업부문은 ▲2016년 633억원 적자 ▲2017년 1069억원 적자 ▲2018년 1198억원 적자 ▲2019년 1949억원 적자 ▲지난해 3803억원 적자로 해마다 손실이 누적되고 있다. 올해도 1~3분기 누적 8793억원 손실을 냈다.

LG전자 관계자는 "수주잔고가 60조원을 상회하고 있다"면서 "현재 확보한 수주 잔고를 바탕으로 볼 때 반도체 수급 리스크가 해소되면 신속 대응할 준비가 돼 있어 의미 있는 성장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올해 3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한 H&A 사업도 영업환경 악화가 지속되고 있다.

LG전자는 "지금 해상 및 항공 운임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고, H&A사업에 있어서도 수익성 악화에 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전년 대비 약 2.5~3% 정도 H&A 사업부의 연 매출액이 감소할 전망이다.

이어 "이런 현상이 내년 상반기나 하반기, 길게는 1년이나 2년 정도 소요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면서 "글로벌 선사들과의 견고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상호 윈-윈할 수 있는 물류 운영에 대한 협상이 현재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회사 측은 뿐만 아니라 주요 원재료인 철강, 레진 구리 등도 분기별 인상률이 증가 추세에 있다고 전했다.

LG전자는 "내년에도 수요 공급 불균형에 따른 원자재 가격은 지속 상승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특히 철강·스틸 가격 상승이 가파를 것"이라며 원자재 글로벌 통합 구매, 공급처 다변화, 공급망 관리(SCM) 최적화 등 가격 인상을 최소화하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LG전자가 사실상 독식해 온 대형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시장도 삼성전자의 참전으로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LG전자는 삼성전자가 QD(퀀텀닷)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양산에 나서면서 시장 경쟁이 심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OLED 생태계가 확대되는 관점에서 긍정적인 요소도 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4분기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과 위드 코로나로 인해 TV 수요 감소 리스크가 있다"면서도 "OLED 판매량은 3분기 현재 올해 계획대로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연초 목표한 전년 대비 2배 수준인 400만대 판매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이럴 경우 OLED TV의 매출 비중은 전년 24%에서 올해 약 32% 정도로 지속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내년 전망에 대해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어떤 수요의 증가에 힘 입어 OLED TV 점유율을 추가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면서 "내년도에도 지속적인 매출 성장과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해 나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현재 업계 최고 수준의 제품 라인업을 내년에도 지속 강화하고 고객의 다양한 수요에 적극 대응하겠다"면서 "앞으로도 시장을 선도하는 올레드 TV 제조사로서의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join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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