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85.2% "여행지에서 근무하는 '워케이션' 긍정적"
잡코리아 설문 결과…가장 일하고 싶은 휴양지는 '제주'
[서울=뉴시스] 이인준 기자 = 직장인 10명 중 8명은 여행지에서 근무하는 '워케이션'(휴가지 원격 근무)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워케이션'은 '일(work)'과 '휴식(vacation)'의 합성어다. 원하는 곳에서 업무와 휴가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새로운 근무제도를 말한다.
취업플랫폼 잡코리아가 직장인 926명을 대상으로 '워케이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질문한 결과, 응답자의 85.2%가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유로는 '직원 복지 차원에서 좋은 제도라고 생각해서'가 65.5%(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이어 '스트레스를 덜 받고 일할 수 있을 것 같아서'(51.8%), '업무 집중도가 올라갈 것 같아서'(31.8%), '관광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 같아서'(8.7%) 등이 뒤따랐다.
반면 나머지 응답자의 14.8%가 반대한 이유로는 '휴양지에서 일하고 싶지 않아서'(70.8%·복수응답)가 가장 응답률이 높았다.
'업무 집중도가 떨어질 것 같아서'(41.6%), '워라밸이 지켜지지 않을 것 같아서'(28.5%), '실현 가능성이 없을 것 같아서'(20.4%)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직장인이 꼽은 ‘일하고 싶은 국내 휴양지’는 역시 '제주도'가 76.3%(복수응답)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다.
이어 '강원'(29.4%), '부산/울산/경남'(24.3%), '서울'(12.2%), '인천/경기'(7.8%) 순이었다.
'일하기 좋은 휴양지로 어떤 형태의 휴양지를 희망하는지'를 묻자 '바다가 있는 곳'(83.2%·복수응답), '산이 있는 곳'(25.7%), '도심지/번화가'(23.3%), '섬'(18.3%) 등 순으로 응답이 많았다.
한편 직장인 10명 중 8명은 워케이션 제도를 도입한 기업으로 이직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응답자의 84.7%가 '워케이션 제도를 도입한 기업에 이직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고, 나머지 15.3%는 이직할 의향이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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