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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온 뒤 강한 추위…질병청 "내일부터 한랭질환 주의"

등록 2021.11.30 10:48:37수정 2021.11.30 10:5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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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내달 1일부터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가동
한랭질환자 433명…직전 절기 대비 43%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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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이 영하권 날씨를 보인 지난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역 인근에서 직장인들이 겉옷을 걸치고 출근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계 없습니다.) 2021.11.24. kch0523@newsis.com


[세종=뉴시스] 정성원 기자 = 질병관리청은 다음 달 1일부터 내년 2월28일까지 한랭질환 주의를 당부하며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가동한다고 30일 밝혔다.

한랭질환은 추위가 직접 원인으로 인체에 발생하는 질환이다. 저체온증, 동상, 동창이 대표적이며 대처가 미흡하면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도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돌풍을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린 후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수 있어 한랭질환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질병청은 지난 2013년부터 전국 500여개 협력 의료기관에서 한랭질환자 현황을 신고받은 후 특성을 분석해 매일 질병청 홈페이지에 공개해 왔다.

2020~2021절기(2020년 12월~2021년 2월)에 신고된 한랭질환자는 추정 사망자 7명을 포함해 총 433명이다. 이는 직전 절기(2019년 12월~2020년 2월) 303명(추정 사망 2명) 대비 43% 늘어난 것이다. 

연령별로 65세 이상이 174명(40.2%)으로 가장 많았다. 저체온증 환자의 절반 이상인 148명(50.7%)은 65세 이상 고령층으로, 고령일수록 중증 한랭질환이 많았다.

발생 장소는 길가나 집 주변과 같은 실외가 348명(80.4%)으로 많았다. 실내인 집에서도 59명(13.6%)이 발생했다.

시간대별로 기온이 급감하는 새벽·아침(오전 0~9시) 발생 환자가 162명(37.4%)으로 많았다.

한랭질환자 중 102명(23.6%)은 내원 시 음주 상태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랭질환을 예방하려면 수분과 여러 영양분을 가진 음식을 골고루 섭취해야 한다. 실내에선 적정 온도를 유지하고, 건조해지지 않도록 한다. 실내에서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도 좋다.

외출 전엔 체감 온도와 같은 날씨 정보를 확인하고, 추운 날씨엔 가급적 야외활동을 줄인다. 외출 시엔 따뜻하게 입어야 한다.

한랭질환 통계는 질병청 홈페이지 '2020~2021절기 한파로 인한 한랭질환 신고현황 연보'에서 볼 수 있다.

정은경 질병청장은 "올겨울은 기온 변화가 크고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기상청 전망에 따라 지자체와 참여 의료기관의 지속적 협력을 통해 한파 건강피해 감시를 강화하고, 발생 현황 정보를 신속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gs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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