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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EU, '中문제 대응' 고위급 대화…대만·기후 등 논의

등록 2021.12.02 08:4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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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고위급 대화 이후 두 번째…美 싱크탱크 대담도

[워싱턴=뉴시스]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이 지난 11월17일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회 직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워싱턴 공동취재단) 2021.11.17.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뉴시스]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이 지난 11월17일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회 직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워싱턴 공동취재단) 2021.11.17.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미국과 유럽연합(EU)이 부상하는 중국 및 인도·태평양 지역 문제를 논의하려 고위급 대화를 진행한다.

미 국무부는 1일(현지시간) 웬디 셔먼 부장관과 스테파노 사니노 유럽대외관계청(EEAS) 사무총장이 2일 미·EU 간 중국 관련 두 번째 고위급 대화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들은 지난 5월 브뤼셀에서 첫 대화를 통해 중국 인권 문제 및 홍콩·대만 등 현안을 논의한 바 있다.

양측은 3일에는 인도·태평양 지역에 관해 협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같은 날 미 싱크탱크 브루킹스연구소가 주최하는 '인도·태평양에서의 미· EU 협력' 화상 대담에 참석한다.

국무부 고위 당국자는 경제 문제와 회복성, 인권, 안보, 다자주의 등을 양측 대화의 의제로 꼽았다. 기후 변화는 중국과 생산적으로 관여할 수 있는 영역으로 꼽혔다.

양측은 지난 5월 첫 고위급 회담을 통해 워킹 그룹을 발족했으며, 이들은 각 분야별로 최소 한 차례씩 만났다고 한다.

고위급 회담에서는 대만 문제도 논의될 예정이다. 행정부 고위 당국자는 "대만은 확실히 내일 대화의 논의 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행정부 당국자는 베이징 올림픽 외교적 보이콧 문제에 관해서는 "대통령이 추수감사절 직전 한 말 외에는 말할 게 없다"라고 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베이징 올림픽 외교적 보이콧 관련 질문에 "우리가 고려 중인 것"이라고 말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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