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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이재명, 말 바꾸기 심각…콩으로 메주 쑨다해도 믿지 못할 것"

등록 2021.12.15 09:01:48수정 2021.12.15 09:2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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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를 어떤 방향으로 끌고 갈 지 종잡을 수 없어"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2021.12.1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2021.12.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5일 "최근 들어 이재명 후보의 '말 바꾸기'가 심각하다"며 "하도 말을 자주 바꾸니 이제 국민은 이재명 후보가 콩으로 메주를 쑨다고 해도 믿지 못할 것"이라고 비꼬았다.

윤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너무 쉽게 입장을 바꾸다보니, 무엇이 이재명 후보의 진짜 입장인지, 나라를 어떻게, 어떤 방향으로 끌고 갈 것인지 도무지 종잡을 수 없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미국의 사상가 프랜시스 후쿠야마는 일찍이 사회적 자본을 든든히 축적한 사회, 다시 말해서 사회 구성원 사이의 신뢰가 튼튼한 사회가 경제도 성장하고 자유민주주의도 발전한다고 주장했다"면서 "저는  '고신뢰 사회'로 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정치 지도자, 특히 대통령의 ‘신뢰’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윤 후보는 "대통령이 신뢰를 잃으면 국정 동력이 약해지고, 우리 사회처럼 정치적인 분열이 심각한 사회에서는 치명적인 약점이 된다"며 "그래서 저는 대통령 후보로서 말과 행동이 다르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키지 못할 약속은 처음부터 하지 않으려고 애쓰고 있다. 그리고 저의 생각을 국민께 한번 말씀드리면 되도록 번복하지 않으려고 한다"며 "잘못이 있으면 바로잡겠다"고 했다.

반면 이재명 후보에 대해선 "매일 말이 달라진다"며 "아침에 한 말이 저녁에 달라지는 식이다 보니 무슨 말을 믿어야 할지 알 수 없는 지경"이라고 꼬집었다.

예컨대 "기본소득을 한다고 그랬다가 안 한다고 입장을 바꿨다가 다시 한다고 하더니만 국토보유세도 도입하겠다고 했다가 안 하겠다고 번복하더니 결국은 포기한 건 아니라고 한다. 도대체 어떤 말을 믿어야 하느냐"며 "오죽하면 민주당에서조차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겠냐"고 비판했다.

윤 후보는 "아마 득표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서 그러는 모양인데, 그렇게 해서 조금 이득을 볼 지도 모르겠지만 이재명 후보는 가장 소중한 것을 잃고 있다. 바로 신뢰"라며 "아무리 포장을 이렇게 바꾸고 저렇게 바꿔 봐도 포장지 속 내용물이 하나도 바뀌지 않았다는 걸 국민이 모르겠냐"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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