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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 김용옥, 동학농민혁명 원천은 바로 이것…'용담유사'

등록 2022.01.20 05:00:00수정 2022.01.20 13:4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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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용담유사' (사진=통나무 제공) 2022.01.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동학농민혁명의 사상은 '동경대전'과 '용담유사'라는 수운 최제우가 직접 저술한 두 문헌으로 온전히 남아있다. '동경대전'은 순 한문으로 쓰여졌고, '용담유사'는 순 한글로 지은 4.4조 가사다.

순 한글가사인 '용담유사'는 19세기 중엽의 조선민중에게는 의미를 전달했다고 보여지지만, 한문표현이 많다. 20세기를 통과해오면서 한국말이 너무도 많이 변했고, 또 한글가사라는 이유 때문에 번역의 대상이 되질 않아 민중의 삶에서 멀어져만 갔다. 21세기에는 더더욱 이 '용담유사'의 뜻을 정확히 아는 사람이 거의 없거나 극소수에 불과하다.

도올 김용옥의 '용담유사'(통나무)는 최제우의 한글경전 '용담유사'의 언어를 현재의 우리말로 풀어낸 책이다. 도올의 문헌비평에 의해 밝혀진 용담유사의 집필된 순서로 용담가, 안심가, 교훈가, 도수사, 권학가, 몽중노소문답가, 도덕가, 흥비가 등 8편의 가사 원문 전체를 1883년 계미중추본의 판본 한글 그대로 담고, 독자의 이해를 위해 각 어휘에 해당하는 한자를 첨가했다.

각 편들의 전체개요와 현재 우리말 풀이, 보충설명을 달았다. 책 말미에는 근래에 도올이 국제적으로 발표한 '동학선언문'과 '동학과 21세기 혁명'이라는 두 편의 장쾌한 문장이 영어 버전과 함께 '국민총행복과 농산어촌 개벽대행진'에 관여된 다수의 문헌자료가 실렸다.

도올 김용옥은 "수운이 한글가사를 그토록 열심히 썼던 것은 한글이 민중의 언어였기 때문"이라며 "1890년대 동학혁명이 일어날 수 있는 전국적 저력의 원천은 '동경대전'이라기보다는 '용담유사'라고 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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