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윤석열, 김건희 주가조작 의혹에 "2년간 수사해 국민들 다 알 것"

등록 2022.02.10 16:10:51수정 2022.02.10 16:50:4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굳이 답변할 필요가 있겠나"

"靑 활동비 비공개할 부분 있어"

"성범죄양성평등 접근하면 곤란"

"정부, 노사 어느편 들어선 안돼"

"김종인 만남 아직은 계획 없어"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 카페에서 열린 김근식 전 선대위 정세분석실장의 대북정책 바로잡기 출간기념 북콘서트에 참석하고 있다. 2022.02.0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 카페에서 열린 김근식 전 선대위 정세분석실장의 대북정책 바로잡기 출간기념 북콘서트에 참석하고 있다. 2022.02.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미영 권지원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0일 더불어민주당이 배우자 김건희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을 추가로 제기한데 대해 "굳이 답변할 필요가 있겠나 싶다. 2년동안 계속 (수사를)해왔고 국민이 다 알거라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윤 후보는 이날 재경전라북도민회 신년인사회 후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김건희씨가 2010~2012년 주가조작 당시 유통 주식의 7.5%인 82만주를 보유한 주요 주주였다며 주가 조작 공범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날 법원이 청와대의 특활비, 영부인 의전 비용 내역을 공개하라는 판결이 나온 것과 관련해 "과거에 정부의 법인카드가 전산시스템이 잘못돼 오픈되는 바람에 한번 일이 생겨 그 사건을 처리한 기억이 있다"며 "정부 그리고 대통령실의 활동비에 대해선 국민들께 공개할 만한 것도 있고 공개돼서는 국가 안보나 국가이익에 위해가 있을 수 있는 것도 있어서 오늘 판결에 대해 좀 더 알아보고 답하겠다"고 했다.

이어 여가부 폐지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성평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한 것과 관련해선 "성범죄를 양성평등으로 접근해서는 제대로 다룰 수 없다"며 "어떤 문제를 집단적인 양성의 평등 문제로 접근하기 보다는 실질적, 개별적 불평등을 해소하고 범죄를 타개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민주노총이 CJ대한통운 본사를 기습 점거하고 농성에 돌입한 것과 관련해선 "늘 변함없는 원칙이 노동권은 확실히 보장돼야 하지만 정부의 개입보다는 노사간의 자율적 해결이 중요하고 정부가 어느 편을 들어줘선 곤란하다라는 것"이라며 "법을 위반한 사용자든 노조든 위반한 부분에 대해선 엄정하게 다뤄져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했다.

김종인 전 선대위원장과 만날 계획에 대해선 "지금 이 행사가 있고 다음 행사도 있지 않나. 이미 선약된 행사에 왔기 때문에 오늘 (김 위원장 출판관련 행사엔) 참석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말씀드렸다"며 "아직 계획한 건 없다"고 했다.

윤 후보와 김 전 위원장은 김근식 전 정세분석실장 출판기념회와 김 전위원장 저서 출간기념 청년포럼에서 재회할 수 있었으나 만남은 이뤄지지 않았다.

윤 후보는 11일로 예정된 4자 토론회에 임하는 자세를 묻자 "티비 토론은 다른 후보들고 하는 게 아니라 국민들께 제가 드리고픈 말씀을 드리고 국민들께 진정성 있는 태도를 보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