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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희, 3월2일 진천선수촌 입촌…팬들은 복귀반대 트럭시위(종합)

등록 2022.02.27 12:4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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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정·김아랑은 합류 고민 중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가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의실에서 열린 스포츠공정위원회(상벌위원회)를 마치고 준비된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1.12.21.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가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의실에서 열린 스포츠공정위원회(상벌위원회)를 마치고 준비된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1.12.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쇼트트랙 대표팀의 소집일이 변경됐다. 심석희(서울시청)의 대표팀 합류 날짜도 미뤄졌다.

대한빙상연맹은 "대표팀 소집일이 전국동계체육대회 등을 고려해 27일에서 다음달 2일로 바뀌었다"고 26일 밝혔다.

당초 서울 태릉 빙상장에서 훈련하다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 입촌하기로 했던 대표팀은 소집일 변경으로 3월2일 곧바로 입촌하게 된다.

대표팀 복귀 의사를 밝힌 심석희도 진천으로 합류한다.

심석희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대표팀의 코치와 다른 동료를 험담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의 중심에 섰다.

연맹은 지난해 12월21일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어 심석희에 자격정지 2개월 처분을 내렸다.

심석희는 법원에 징계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했지만 기각됐고,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도 출전하지 못했다.

심석희에 대한 징계는 20일 만료됐다.

절차상으로 심석희가 대표팀에 복귀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 그러나 심석희가 동료 선수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느냐는 물음표다.

심석희는 여러 차례 사과를 시도했으나, 이미 큰 상처를 입은 선수들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따가운 시선도 부담이 될 수 있다.

일부 쇼트트랙 팬들은 27일 심석희의 대표팀 복귀를 반대하는 트럭 시위를 진행한다고 알렸다. 이들은 이번 논란과 관련해 심석희의 행실을 꼬집고, 솜방망이 처벌을 한 빙상연맹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심석희의 쇼트트랙 대표팀 복귀를 반대하는 트럭시위가 열리고 있다. (사진=독자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심석희의 쇼트트랙 대표팀 복귀를 반대하는 트럭시위가 열리고 있다. (사진=독자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베이징올림픽에 나섰던 최민정(성남시청)과 김아랑(고양시청)은 이번 대표팀 합류 여부를 두고 고민 중이다. 선수촌 입촌 날짜인 다음달 2일까지 결정키로 했다.

부상으로 베이징행이 불발됐던 김지유(경기 일반)은 이번 훈련에 참가하지 않기로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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