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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리 얘기해도 윤석열을 찍냐, 각오해"…오스템 간부 '갑질'

등록 2022.03.10 15:18:39수정 2022.03.11 17: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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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템임플란트 본부장 카톡방에서 보복 예고

사측 "해당 본부장 대기발령...사실관계 파악 중"

블라인드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블라인드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2200억원 횡령' 사건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오스템임플란트의 지역 영업 본부장 A씨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찍었다는 이유로 부하 직원들을 질타해 논란이 일고 있다.

10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와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A씨가 9일 새벽 부하 직원 B씨에게 "내가 그렇게 얘기해도 어떻게 윤석열을 찍냐. 참 개념없다"는 카카오톡 메시지를 단톡방을 통해 보냈다는 글이 올라왔다.

A씨는 B씨에게 "보여주마 회사 잘려도 좋으니 오늘 윤석열이 되면 이 본부장이 윤석열보다 더 폭군정치가 뭔지 보여줄게. 특히 모 지점은 각오해"라고 겁박했다.

또 "직퇴(현장에서 퇴근) 금지 6시30분 귀소 그전까지 귀소금지" "영업활동일지 매일 작성" "1분기 하위 2지점 내일부터 내가 오늘 윤석열이 되면 시행한다" 등의 메시지를 보냈다.

오스템임플란트 측은 "당사자 및 관련인들에게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며 "해당 본부장은 오늘 대기발령 조치됐고 인사위원회를 열어 전후 사정들을 조사한 후 규정에 따라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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