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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尹 인수위에 과장급 1명 파견…자원순환 전문가

등록 2022.03.21 20:2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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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장급 1명만 파견…자원순환 실무 경험 多

"능력 뛰어나…환경부-인수위 잘 지원할 것"

[세종=뉴시스]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환경부.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환경부.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성원 기자 =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자원순환 실무를 오래 담당했던 환경부 과장급 공무원 1명이 합류했다.

21일 환경부에 따르면 이날 자원순환국 소속 전완 환경부 폐자원관리과장이 인수위 사회복지문화 분과에 파견됐다. 전 과장은 일회용품, 포장재를 비롯해 각종 폐기물 정책·규제를 담당하는 자원순환국에서 오랫동안 근무했다.

전 과장은 이날부터 윤 당선인 취임 직전인 오는 5월9일까지 인수위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앞서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인수위 당시에는 국장급과 과장급이 1명씩 파견됐다. 그러나 이번에는 국장급 없이 과장급 1명만 파견하게 됐다.

특히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4대강 재자연화 등에 집중했던 문재인 정부와 달리 윤 당선인이 '탈원전 정책 폐기'를 공약으로 내세운 만큼 에너지 정책에 집중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윤 당선인이 열분해 방식의 폐기물 처리 방식 전환 등을 주장한 만큼 인수위가 자원순환 정책 전문성을 가진 전 과장을 발탁한 것이 아니냐란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다만 환경부 관계자는 발탁 배경에 대해 "특정 업무 배경 때문에 발탁된 것은 아닐 것"이라며 "일을 잘 하는 과장으로 유명하다. 환경부와 인수위를 잘 지원해줄 수 있을 것이라 믿고 선정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2.03.2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2.03.21. [email protected]

인수위는 지난 17일 인수위원 인선 발표, 18일 현판식을 마친 후 이날 오전 분과별 활동 계획을 점검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인수위 조직은 기획조정, 외교안보, 정무·사법·행정, 경제1(경제정책·거시경제·금융), 경제2(산업·일자리), 과학기술교육, 사회복지문화 등 7개 분과로 구성됐다.

인수위 인원은 인수위원 24명, 전문위원 76명, 실무위원 73명 등 184명으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부처에서 파견된 공무원은 56명으로 알려졌다.

한때 인수위원 24명 중 환경·기후·에너지 전문가가 포함되지 않아 논란이 일기도 했다.

대신 경제2 및 과학기술교육 분과에 탄소중립 기술, 신산업,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전문가가 포진했다. 이 때문에 차기 정부가 환경·기후위기 대응 정책보다는 탄소중립 관련 기술 발전에 중점을 두는 것 아니냐란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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