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尹, 이정재·최민정 만나 "韓자긍심 높여줘 감사…많이 배우겠다"(종합)

등록 2022.04.27 16:57:51수정 2022.04.27 18:21:4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최민정 선수에 "부당 판결에 국민 분노했다" 말하기도

김한길 "문화·체육 분야의 성과…국민 통합에 큰 도움"

[서울=뉴시스] 인수위사진기자단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7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문화예술체육 인사들과의 오찬'에서 참석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2.04.2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인수위사진기자단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7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문화예술체육 인사들과의 오찬'에서 참석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2.04.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양소리 정성원 권지원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27일 영화배우 이정재, 쇼트트랙 선수 최민정 등을 만나 "코로나19로 고통 받는 국민에 큰 위로와 희망을 준 것에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이날 낮 서울 중구 동대문DDP플라자에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민통합위원회가 마련한 '경청식탁' 행사에 참석해 각계 문화예술인 등 12명과 오찬을 했다.

이 자리에는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주연인 이정재 배우,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최민정 쇼트트랙 선수를 비롯해 국악인 송소희, 산업디자이너 배상민 카이스트 교수, 바이올리니스트 한수진, 현대무용가 김보람, 미디어아트 전문가 이성호 디스트릭트 대표, 피아니스트 손열음, 전 축구선수 이영표, 전 레슬링 선수 정지현, 높이뛰기 선수 우상혁, 양궁선수 김제덕 등이 참석했다.

윤 당선인은 "대한민국의 최고 스타들인 여러분께서 귀한 시간을 내줘 영광"이라며 한 사람 한 사람에 다양한 질문을 던졌다.

윤 당선인은 최민정 선수에게 "동계올림픽 때 부당한 판정 때문에 국민들이 분노했다"며 "최 선수가 금메달을 따 사람들의 스트레스도 풀렸다"고 말했다.

배상민 카이스트 교수는 자신이 문화예술계 참석자 중 연장자라며 "이 정부가 얼마나 젊고 열정이 넘치는지 좋은 시간이 될 것 같다"고 기대했다.

배 교수는 "세상을 바라보는 두 가지 습관이 있다. 첫 번째는 심안으로 세상을 보는 것, 두 번째는 외안으로 보는 습관"이라며 "여기 모이신 분들의 공통점은 두 번째인 심안이다. 마음으로 대중들과 대화하고 국민에게 감동을 선사하신 분들이 모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왜 따로 부르셨을까 곰곰이 생각해보니 우리가 좋은 정치를 이야기할 때 민심을 잘 읽는 정치가 좋은 정치라고 얘기하지 않나"라며 "새로운 정부가 좋은 정치를 하려면 이 자리에 모인 사람들과 친하게 지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인수위사진기자단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7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문화예술체육 인사들과의 오찬'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04.2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인수위사진기자단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7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문화예술체육 인사들과의 오찬'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04.27. [email protected]



윤 당선인은 이들의 이야기를 들은 뒤 "앞으로 K-컬처가 한 단계 더 도약해 세계 속의 문화 강국으로 나가기 위해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은 "오늘은 스포츠를 통해서 예술을 통해서 국민 단합 시키는 계기를 마련해주시는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국제무대에서 수상하면서 국민의 자긍심 높인 여러분께 격려와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만든 자리"라고 설명했다.

그는 "문화·예술·체육 분야의 세계적인 성과에 대한 국민적 자긍심과 환호는 지역, 세대, 이념이 없다"며 이들의 성과로 "국민의 정서적 통합에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민통합위 주최로 일주일에 한 번씩 진행되는 경청식탁은 윤 당선인이 여러 분야 사회 지도층과 어려움에 처한 이들을 직접 만나 조언과 의견을 들으면서 함께 식사하는 자리다.

윤 당선인은 지난 13일 국가 원로 8명, 19일에는 재난·안전사고 피해 국민들과 만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