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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데믹' 효과 본격화, '유통 빅3' 1분기 실적 살아난다

등록 2022.05.06 08:45:39수정 2022.05.06 11:4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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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롯데쇼핑·신세계(이마트)·현대백 등 잇단 1분기 실적 발표

롯데쇼핑 구조조정·리뉴얼로 백화점 실적 견인, 반등 전망

中 제로 코로나 정책에 국내 면세점 사업 타격...하반기 회복 기대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프라다'가 2월 초에 이어 일부 품목에 대해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업계에 따르면 프라다는 지난 23일부터 리나일론 소재의 호보백 2종 가격을 약 10%대 올렸다. 사진은 27일 오전 서울 시내 백화점에 시민들이 매장 오픈을 기다리고 있다. 2022.04.27.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프라다'가 2월 초에 이어 일부 품목에 대해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업계에 따르면 프라다는 지난 23일부터 리나일론 소재의 호보백 2종 가격을 약 10%대 올렸다. 사진은 27일 오전 서울 시내 백화점에 시민들이 매장 오픈을 기다리고 있다. 2022.04.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장시복 기자 = 올 1분기 코로나19 오미크론 신종 바이러스 유행 이후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기대감이 높아지며 유통 빅3의 실적 개선 여부가 주목된다.

지난 2년여간 코로나 사태로 매출 타격을 받았던 오프라인 대형 유통업체들이 올 1분기에 새로운 전기를 만들지 기대를 모은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오는 9일, 현대백화점은 10일, 신세계는 11일, 이마트는 12일 순으로 각각 올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올 1분기는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의 대유행이 있었지만, 그만큼 코로나19가 엔데믹(풍토병화) 전환으로 이어지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된 시점이기도 하다.

이에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기조로 다시 경제 활동에 활기를 띠며 전통의 유통 강자들 실적이 완연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관측이 잇따른다. 이는 코로나19 펜데믹 기간에 높은 성장을 보였던 이커머스 전문 업체들이 속도 조절에 나선 것과 대조를 이룬다.

특히 증권가는 유통 맏형 롯데쇼핑의 1분기 실적 반등 여부에 주목한다. 구조조정과 리뉴얼 등 자구 노력에 박차를 가해온 롯데백화점이 수익성을 높이며 실적이 반등할 경우 상징성이 크기 때문이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해외 소비가 여전히 제한적인 상황에서 롯데백화점 기존점 성장률은 명품과 국내 패션 매출 호조가 이어지며 양호한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보인다"며 "롯데마트도 지난해 구조조정 효과로 손익은 흑자 전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박은정·이진협 유안타증권 연구원도 "롯데백화점 매출 호조와 함께 코로나19 영향이 컸던 롯데마트 해외 할인점 영업 환경이 개선되고 있다"며 "롯데쇼핑 올 1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웃도는 1377억원으로 전년보다 123% 뛸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 같은 롯데백화점의 실적 개선은 지난해 말 외부에서 전격 영입된 P&G 출신 김상현 롯데쇼핑 대표이사 부회장의 첫번째 성적표여서 시장 관심이 더 높다.

신세계와 현대백화점 백화점 부문의 실적 개선 여부도 관심거리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리오프닝에 따른 집객력 증가 ▲빠른 의류 매출 회복 ▲명품 고성장세 지속 등을 주요 백화점의 올 1분기 호실적을 기대케 하는 배경으로 꼽았다.

다만 면세 사업은 당분간 '아픈 손가락'이라는 인식이 지속될 전망이다.

면세 산업 회복은 중국 경기 영향을 받는데, 올 1분기 중국 정부의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상하이 등 주요 대도시가 봉쇄되면서 신세계(DF)·현대백화점 면세 사업 부문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단 엔데믹 전환으로 올 하반기 해외 여행 재개가 활성화 되면 면세점 매출도 회복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마트도 올 1분기 PP센터(도심전용 물류센터) 비중 확대에 따른 고정비 증가가 실적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이마트 할인점 기존점 성장률 기저가 높았고 트레이더스 기저도 존재한다는 점이 실적에 부담이 될 수 있다"며 "올 1분기 이마트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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