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선우 소환 D-1…경찰 '공천헌금 1억' 의혹 수사 다지기
김경·강선우 전 보좌관 주말 연이어 소환
엇갈리는 진술공방…대질신문도 '불발'
경찰, 수사팀 보강…로스쿨 출신 4명 등 충원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25.11.28. suncho21@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1/28/NISI20251128_0021078226_web.jpg?rnd=20251128115606)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25.11.28. [email protected]
19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오는 20일 김 시의원으로부터 공천헌금 1억원을 받았다 돌려준 의혹을 받는 강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첫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은 강 의원에 대한 첫 조사를 앞두고 최근 김 시의원, 강 의원의 전 보좌관 남모씨 등 공천헌금 의혹 사건 관련 핵심 인물을 연이어 소환했다.
김 시의원은 전날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소환돼 약 17시간가량 조사를 받았다. 김 시의원이 경찰에 출석한 건 11, 15일에 이어 세 번째다.
이날 경찰은 김 시의원을 상대로 강 의원에 대한 금품 전달 경위와 공천 대가성 여부 등을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경찰은 강 의원의 전 보좌관 남모씨도 소환해 조사를 마쳤다. 김 시의원과 남씨의 2021년 첫 만남에 동석했던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관계자 2명을 조사하기도 했다.
금품 전달을 둘러싸고 김 시의원과 남씨의 진술이 엇갈리면서 경찰이 대질신문을 진행할 가능성이 점쳐졌으나 김 시의원 측의 거부로 불발됐다.
김 시의원은 그간 경찰 조사에서 공천헌금 첫 제안자가 남씨였다고 진술해 왔다. 지난 2022년 지방선거 전 출마지를 고민하던 와중에 남씨가 강 의원 상황을 설명하며 '한 장'이라는 액수까지 구체적으로 요구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남씨는 공천헌금에 대해 모른다는 입장을 고수 중이다. "김 시의원에게 돈을 직접 요구한 적 없다" "돈이 오간 사실을 몰랐다" 등 기존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씨는 이날 서울 마포구 서울청 광역수사단 청사에 들어서며 '김 시의원에 공천 헌금을 먼저 제안했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도 답하지 않았다.
경찰은 사건 당사자 간 진술이 엇갈리는 상황에서 대질신문도 불발된 만큼 강 의원 소환을 통해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파악할 방침이다.
한편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최근 총 10명 규모의 수사지원계를 신설 구성해 김병기·강선우 의원 관련 의혹 수사에 투입하기로 했다.
수사지원계는 공수대에서 관련 사건을 담당하던 기존 인력 3명에 로스쿨 출신 4명 등을 포함한 총 7명의 인력을 보강해 꾸렸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지원반은 기존 수사팀이 수사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수사상황 분석 전담반을 담당하고, 법률지원반(전원 변호사 자격증 보유)은 법리 검토, 진술 분석, 강제수사 관련 각종 서류 검토 등 법률적 판단이 요구되는 부분을 전담하여 수사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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