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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도, 홍의락도 없었다…대구 민주당 선대위 출범식

등록 2022.05.17 15:45:41수정 2022.05.17 22: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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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김부겸, 홍의락 측 등 지역 주요인사 대거 불참
임미애 경북도지사 후보 개소식 참석과 대조
강민구 후보 제외 광역의원 5명 참석 안 해
초라한 집안잔치에도 "청년후보 30% 달성" 자평
지지세력 없이 59명 출마자들 스스로 '필승'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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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전 국무총리, 홍의락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 뉴시스DB

[대구=뉴시스]이지연 기자 = 지역의 정권교체를 표방한 민주당 대구시당이 17일 선대위를 출범하며 오는 6·1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필승을 다짐했다. 승리 의지는 다졌지만 지역의 민주당 주요 인사들이 대거 불참하면서 초라한 집안잔치에 머물렀다는 평가다.

국민의힘 무투표 당선이 속출하며 어느 때보다 힘든 선거를 앞두고도 김부겸 전 국무총리, 홍의락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 등 지역 인사들의 지지를 받지 못한 모양새다.

이날 출범식에는 지역위원장들을 제외하고 임대윤 전 동구청장 만이 자리했을 뿐이다. 59명의 출마자들은 스스로 '필승'을 외쳐야 했다.

대구에서 제8대 '독수리 5형제'라 불리며 이례적인 숫자로 시의회 입성에 성공한 5명의 광역의원들은 이날 출범식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수성구청장에 출마한 강민구 의원만 자리했을 뿐이다. 재선 광역의원인 김혜정 전 부의장과 이번 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김성태 의원조차 개인적인 이유로 참석하지 않았다.

이런 분위기에서도 민주당 대구시당은 청년 후보 30% 공천과 정치 신인 발탁 달성이라고 자평, 세평(世評)과는 확실히 거리감을 뒀다.

시당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8회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은 젊은 대구를 표방하고 재미있고 신나는 선거운동을 진행할 것이다. 영남 유일하게 청년 30% 공천을 달성했고, 여성과 정치신인을 과감하게 발탁해 대구에서 변화의 바람을 수도권으로 밀어 올릴 계획"이라고 했다.

주요 인사들의 대거 불참에는 시당위원장과의 불협화음이 배경으로 지목된다. 공천 불공정성과 소통 부재를 이유로 현역 기초의원 10여명이 탈당하는 등 후폭풍이 거센 가운데 지역 주류계 배제도 이를 뒷받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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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이지연 기자 = 17일 오전 대구 서구의 서재헌 대구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이 열린 가운데 당원들이 김대진 시당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피켓을 들고 시위하고 있다. 2022.05.17. ljy@newsis.com



앞서 민주당 대구시당의 공천 과정에서 친 김부겸 인사들이 대거 탈락했다. 김부겸 전 대구 수성구갑 의원의 보좌관 출신인 김동식 대구시의원이 시장 불출마로 급선회한 배경으로 김대진 시당위원장과의 불편한 관계가 언급되기도 했다.

고심을 거듭하던 김 의원이 결국 출마 뜻을 접으면서 김부겸계 인사들이 공천에서 탈락해 당을 떠나거나 불출마를 선언했다. 경선 기회마저 박탈당한 박정권·류지호 수성구의원이 당을 떠났으며 김두현 수성구의원도 선거 출마를 포기했다. 

김동식 의원은 지난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권, 지호, 두현··· 모두에게 미안하다. 다 못난 선배 탓이다. 울어도 보고 다짐도 해보지만 상황은 변함이 없다"며 자신의 심경을 토로했다.

홍의락 전 대구 북구을 의원의 비서관 출신인 김지연 북구의원도 공천에서 배제됐다.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홍의락 전 부시장은 지난 15일 민주당 임미애 경북도지사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은 직접 찾아 격려했다.

한편, 이날 출범식이 열린 행사장 앞에서는 일부 당원들이 ‘공천 파행 책임지고 김대진 시당위원장 사퇴’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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