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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北 오미크론 상황, 핵실험에 영향 줄 수도"(종합)

등록 2022.05.17 15:36:39수정 2022.05.17 15:5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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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단정적 얘긴 불가, 조심스럽게 예측"
방역 협력 통지엔 "北제안 받길 희망"
"국제기구, 민간 등 방법도 생각 가능"
탈북단체 살포 예고에는 "자제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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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5.1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17일 북한 내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오미크론 상황이 북한 스스로 대동란이라고 표현할 만큼 큰 사건이기 때문에 핵실험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권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북한 방역 상황이 군사 도발 행동에 미칠 영향에 대한 질의에 이같이 말하면서도 "단정적으로 얘기할 수 있는 입장은 아니고 영향은 줄 수 있겠다고 조심스럽게 본다"고 했다.

그는 우리 측의 방역 협력을 위한 대북통지문 발신 시도와 관련해선 "북이 접수하지 않는 정무적 고려를 하고 있다는 부분도 우리가 이해해 줘야 할 것"이라며 "지금 북한이 우리 쪽의 제안을 받길 희망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우리 남북 실무접촉 제의가 통상 통일부 장관 대화 상대방이었던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이 아닌 통일전선부 부장에게 이뤄진 점에 대해선 "현재 조평통 위원장이 공석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16일 오전 11시 권영세 통일부 장관 명의 대북통지문을 북측 김영철 통일전선부 부장에게 보내려 했다. 코로나19 방역 협력을 위한 남북 실무접촉 등 제의가 담긴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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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5.17. photo@newsis.com

하지만 우리 측 대북통지문 발신 시도에 대한 북측의 접수 의사 표시는 없었으며, 16일 오후 다시 이뤄진 문의에서도 답변은 나오지 않았다. 이날에도 북한의 관련 반응은 없는 상황이다.

통일부는 실무접촉을 통전부장에 제의한 배경으로 조평통 위원장 공석 외 사안 심각성과 중요성을 언급하고 있다. 접촉 제의가 장관급으로 이뤄진 것도 사안의 무게를 고려한 것이라고 한다.

권 장관은 또 "제일 좋은 방법은 아니지만 우리가 직접 지원하지 않게 될 때에는 국제기구를 통해서나 민간을 통해서나 다른 방법도 얼마든지 생각할 필요가 있다"며 "저희가 하려는 건 북한의 인도적 상황을 개선시키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선순위는 직접적인 남북 방역 협력에 있다는 점을 언급하고 "단번에 제의에 대해 대답이 오길 기다리기보다는 답이 오지 않아도 꾸준하게 인도적 협력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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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5.17. photo@newsis.com

그는 중국을 통한 대북 방역 협력 가능성에 대해선 "중국이 우리 물품을 받아 지원할 가능성이 있는지도 알아봐야 하며, 지적한 부분은 생각해 보겠다"면서도 "단정적으로 말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북한은 중국과의 방역 협력을 먼저 추진할 가능성을 열어 둔 것으로 보인다. 권 장관도 "중국 방역 경험을 배우자는 등 중국 쪽에 경도된 것이 아닌가란 해석의 여지는 있다고 본다"고 관측했다.

이날 질의에선 탈북단체가 애드벌룬을 이용해 대북 의약품 살포를 예고한 것에 대한 적절성 지적도 있었다. 이에 대해 권 장관은 "약품을 보내는 부분도 남북관계발전에 관한 법률에 저촉되는 것은 맞는다"고 했다.

이어 "물품도 전단과 똑같이 취급한다"며 "보내는 부분에 대해서 취지는 이해하겠으나 현재 새 정부가 앞장 서 인도적 협력을 하겠단 상황이라 자제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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