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반도체가 살린' 삼성전자, 2분기 호실적…역대급 매출(종합)

등록 2022.07.28 15:15:00수정 2022.07.28 15:19:4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2분기 매출 77.2조…전년보다 21.25%↑

영업이익 14조971억…전년 대비 12.18%↑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삼성전자가 올 2분기 매출 77조2036억원, 영업이익 14조971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1.25%, 영업이익은 12.18% 오른 수치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사기가 바람에 휘날리는 모습. 2022.07.28. livertrent@newsis.com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삼성전자가 올 2분기 매출 77조2036억원, 영업이익 14조971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1.25%, 영업이익은 12.18% 오른 수치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사기가 바람에 휘날리는 모습. 2022.07.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현주 이인준 기자 = 삼성전자는 올 2분기(4~6월) 매출 77조2036억원, 영업이익 14조971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1.25%, 영업이익은 12.18% 오른 수치다.

인플레이션과 공급망 이슈 등 매우 어려운 경영 여건이 지속된 가운데서도 2분기 기준 최대 및 역대 두번째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DS(반도체) 부문은 견조한 서버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시스템 반도체 공급을 확대해 지난 분기에 이어 최대 분기 매출을 경신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DX(디바이스경험) 부문도 양호한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와 에어컨 등 계절 가전 판매 호조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재료비와 물류비 증가, 부정적 환영향 등 거시경제 이슈로 DX 부문은 감소했으나, 전체적으로는 전분기 수준의 이익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DS 부문 전 사업에 걸쳐 실적이 개선되면서 전분기 대비 소폭 상승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DS 부문을 중심으로 12%인 1조5300억원 증가했다.

반도체 선방…시스템반도체 역대 최고 분기 이익

사업별로 보면 DS 부문은 2분기 매출 28조5000억원, 영업이익 9조9800억원을 기록했다.

메모리는 ▲선제적 시장 예측을 통한 견조한 서버 수요 적극 대응 ▲수익성 중심의 판매 전략을 통한 판가 유지 ▲달러 강세 등으로 전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시스템반도체는 ▲대량판매(Volume Zone) SoC(System on Chip)와 DDI(디스플레이 구동칩·Display Driver IC) 판매 확대 ▲글로벌 고객사 공급 확대를 통한 파운드리 첨단 공정 수율 정상궤도 진입으로 전분기 대비 이익이 61% 증가하며 역대 최고 분기 이익을 기록했다. 또 세계 최초 3나노 GAA(Gate-All-Around) 공정 양산과 2억 화소 이미지센서 공급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

[서울=뉴시스] 삼성전자가 올 2분기(4~6월) 매출 77조2036억원, 영업이익 14조971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1.25%, 영업이익은 12.18% 오른 수치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 삼성전자가 올 2분기(4~6월) 매출 77조2036억원, 영업이익 14조971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1.25%, 영업이익은 12.18% 오른 수치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강문수 파운드리사업부 부사장은 실적 발표 후 진행된 컨퍼런스콜(전화회의)에서 "2분기는 HPC(고성능 컴퓨팅) 첨단 공정 수요가 견조했고 또 성숙 공정의 안정적인 수요가 지속되면서 수요 개선으로 전년 동기 대비 대폭 성장해 역대 2분기 매출 신기록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또 "가격의 현실화 비용 개선으로 역대 2분기 최대 이익을 달성해 자체적인 미래 투자 재원 마련에 한 발짝 다가섰다"며 "세계 최초 3나노 GAA(Gate All Around) 1세대 6월 양산 출하로 기술 경쟁력을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하반기에는 지정학적 이슈, 인플레이션 등 불확실성에도 5G 비중 증가 및 HPC 수요가 지속 견조할 것으로 예상했다.

강 부사장은 "고객과의 긴밀한 사전 협력으로 수요 예측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선단공정 수요 개선과 가격 현실화 노력을 지속해 하반기에도 시장 성장률을 상회하는 실적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미래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완성도 향상에 주력하고 대형 고객사 수주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3나노 GAA 2세대, 2024년 양산 목표로 계획대로 진행중"

삼성전자는 3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 GAA(Gate-All-Around) 2세대 공정의 2024년 양산 목표가 계획대로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3나노 GAA 2세대 공정은 1세대와 비교했을 때 면적, 성능, 전력 효율을 더 개선하는 공정"이라며 "2024년 양산을 목표로 계획대로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또 "특히 모바일 응용처에서 복수의 대형 고객사를 이미 확보했다"며 "다수의 HPC(고성능 컴퓨팅), 모바일 고객과 수주 관련 논의를 하고 있어 규모는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강 부사장은 "현재의 성장성이 지속되는 것을 전제로 "2025년 자체 투자 재원을 마련할 수 있는 수익성 수준에 도달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에 매진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선단공정 중심으로 견조한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향후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중장기 시장 및 글로벌 거래선의 수요 경제성 수익성 등을 포함한 여러 가지 요소를 다각적으로 분석해 지속 투자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구체적으로 현재 신규 라인인 평택은 2023년, 테일러는 2024년 가동을 목표로 진행"이라면서 "투자 재원 마련을 위한 가격 현실화와 비용 개선 등을 통해 수익성은 지속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삼성전자가 올 2분기 매출 77조2036억원, 영업이익 14조971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1.25%, 영업이익은 12.18% 오른 수치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모습. 2022.07.28. livertrent@newsis.com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삼성전자가 올 2분기 매출 77조2036억원, 영업이익 14조971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1.25%, 영업이익은 12.18% 오른 수치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모습. 2022.07.28. [email protected]


"AP 엑시노스 사업 중단설, 사실무근"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용 모바일 칩세트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인 '엑시노스' 사업을 중단할 수 있다는 일각의 전망과 관련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피재걸 시스템LSI 부사장은 "현재 당사는 soc(시스템온칩·단일 칩 시스템) 사업 모델을 재정비하고 있으며 리소스를 가장 효율적으로 활용해 중장기적으로는 경쟁력을 강화하는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엑시노스는 삼성전자의 AP 브랜드로 설계는 시스템LSI 사업부에서, 생산은 파운드리 사업부에서 담당한다. 그동안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에 주로 장착됐으나, 시장 점유율 4%(지난해 4분기·카운터포인트리서치 기준)에 불과하고 신형 갤럭시 시리즈에 채택되지 않으면서 브랜드 자체를 바꿀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피 부사장은 "당사는 차세대 모바일 엑시노스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고 각 IP(지식 재산권)별 선두업체와의 협력도 강화하고 핵심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 조기 개발 착수 등을 통해서 주요 고객사의 시장 점유율을 극대화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스마트폰 외에도 웨어러블, 랩톱형 모델, 와이파이 제품군 등으로 응용처도 확대해 모바일에 집중된 사업 구조 건전성도 구축하고 다양한 사업 부분의 공급 업체들과도 다자 간 양해각서(MOU) 및 협력 모델 발굴로 에코-파트너십 확대도 지속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모바일·디스플레이·생활가전 '부진'

SDC(디스플레이)는 2분기 매출 7조7100억원, 영업이익 1조600억원을 기록했다.

중소형 패널은 스마트폰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주요 고객 플래그십 모델 수요가 지속되며 2분기 기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단 대형 패널은 QD 디스플레이가 목표 수율을 초과 달성한 가운데, QD 디스플레이 초기 비용과 LCD 판가 하락으로 실적은 지속 둔화됐다.

DX 부문은 2분기 매출 44조4600억원, 영업이익 3조200억원을 기록했다.

MX(모바일)는 원가 상승과 부정적 환영향 등으로 전분기 대비 이익이 감소했으나, 부품 공급 상황이 개선되고 갤럭시 S22와 갤럭시 탭 S8 시리즈 등 프리미엄 신모델 판매가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증가했다.

네트워크는 수주된 사업을 안정적으로 진행하면서 전분기 대비 매출이 소폭 성장했으며, 미국 디시 네트워크(DISH Network)의 대규모 5G 통신장비 공급사 선정 등 신규 수주 활동도 지속했다.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삼성전자가 올 2분기 매출 77조2036억원, 영업이익 14조971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1.25%, 영업이익은 12.18% 오른 수치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모습. 2022.07.28. livertrent@newsis.com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삼성전자가 올 2분기 매출 77조2036억원, 영업이익 14조971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1.25%, 영업이익은 12.18% 오른 수치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모습. 2022.07.28. [email protected]

영상디스플레이는 글로벌 TV 수요 둔화에 따른 매출 감소와 판매 비용 증가 등으로 이익이 감소했지만, Neo QLED와 라이프스타일 TV 등 프리미엄 중심으로 시장 리더십을 강화했다.

생활가전은 원가 부담 상황이 지속되며 이익은 감소했으나, 비스포크 글로벌 확산과 에어컨 성수기 진입으로 지난 분기에 이어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환영향은 달러화의 큰 폭 강세로 부품 사업 중심으로 전분기 대비 약 1조3000억원 수준으로 회사 영업이익에 긍정적 효과가 있었다.

상반기 LCD 완전 철수…올레드 풀라인업 구축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 중국 가격 공세가 거센 LCD(액정표시장치) 사업을 종료하고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풀라인업 기반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최권영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은 "당사는 수년 전부터 디스플레이 시장 변화 그리고 소비자의 수요를 분석해서 LCD 사업 철수 작업을 시작했고, 올해 상반기에 사업을 완전히 종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마트폰 올레드부터 시작해 IT, 그리고 대형 QD, 자동차에 이르는 전 제품 올레드 플라인업 구축해 재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최 부사장은 이어 "선제 자체 혁신을 통해 시장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할 수 있는 체질을 갖췄다“면서 ”신성장 사업에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기술 개발과 고객 만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 2분기 12조3000억원의 시설투자를 집행했다. 사업별로는 DS(반도체) 부문 10조9000억원, SDC(디스플레이) 8000억원 수준이다. 상반기 누계로는 20조3000억원이 집행됐으며, DS 부문 17조6000억원, SDC 1조5000억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메모리는 전분기와 같이 수요 증가에 대비해 평택 3기 인프라 투자와 화성·평택·시안 증설과 공정전환을 중심으로 투자가 집행됐다. 파운드리는 5나노 이하 첨단공정 생산능력 확대를 중심으로 투자가 이뤄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