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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中 호전적 행동 중단 촉구…"왕이, 평화위협 행위 남 탓"

등록 2022.08.07 17: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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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뉴시스]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의 한 병사가 지난 5일 대만 인근 군사훈련 중 망원경으로 대만 쪽을 바라보고 있다. 보이는 선박은 대만 호위함 란양호. 대만의 산과 해안선 등이 보일 정도로 가까운 거리로 추정된다. 2022.08.06.

[신화/뉴시스]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의 한 병사가 지난 5일 대만 인근 군사훈련 중 망원경으로 대만 쪽을 바라보고 있다. 보이는 선박은 대만 호위함 란양호. 대만의 산과 해안선 등이 보일 정도로 가까운 거리로 추정된다. 2022.08.06.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대만의 대(對)중국 담당 기구인 대륙위원회(MAC)는 7일 중국 당국에 절제하고 모든 호전적인 행동을 즉시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고 가디언 등이 보도했다.

대륙위원회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중국이 대만과 주변 국가를 위협하기 위한 공격 및 봉쇄 시뮬레이션의 일환으로 대만 주변에서 군사 훈련을 계속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위원회는 "왕이 외교부장을 비롯한 중국 공산당 관리들은 국제무대에서 끈질기고 공개적으로 진실을 왜곡하고, 대만해협의 평화를 위협하는 중국 공산당의 행위를 남의 탓으로 돌리고, 저속한 말로 우리 국가 지도자를 비방하고 있다"며 "위원회는 중국 본토의 군사적 위협, 국가 주권에 대한 심각한 침해, 지역 안보에 영향을 미치는 폭력적이고 공격적인 공격에 대해 다시 한 번 규탄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우리는 베이징 당국이 합리적이고 자제하며 모든 호전적인 행동을 즉시 중단해야 한다고 엄숙히 경고한다"며 위원회는 중화민국이 주권 국가임을 강조했다.

위원회는 또 "중화민국과 중화인민공화국이 서로 종속되지 않는다는 사실은 객관적인 진실이며 양안의 현상유지"라며 "역사, 국제법 및 양안 현실의 관점에서 볼 때 대만은 중화인민공화국에 종속된 적이 없으며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 중화민국(대만)의 미래는 2300만 인구만이 결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위원회는 "우리는 국가의 자주권과 안보,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한 방어선을 확고히 수호할 것"이라며 "우리는 또한 세계 민주주의 공동체 구성원들이 대만을 계속 지원하고 권위주의 정권의 무책임한 행동, 특히 군사적 모험주의와 평화 파괴 행위를 공동으로 억제할 것을 촉구한다"고 호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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